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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유섭 "광화문에 있는 세월호 천막 철거해야"


"세월호 특조위, 특정 정파의 정치적 목적으로만 운영"

[이영웅기자]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이 "광화문에 설치된 세월호 천막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해 멀기만한 여야의 시각을 보여줬다.

정 의원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세월호 사건 하나에 국가적인 에너지를 낭비할 수 없다"며 "세월호 농성장을 철거하고 이제는 정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것이 국민이 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대신 정쟁으로만 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세월호 특위가 활동한 1년 6개월간 정상적인 조사활동 대신 특정 정파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운영됐다"며 "언제까지 세월호 수렁에 있어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세월호 특위로는 진상조사를 할 수 없다. 특위는 능력이 없다. 실제로 특위에는 전부 변호사와 시민운동가만 있지 않느냐"며 "그들은 세월호 사고를 해난 사고로 보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맹비난했다.

정 의원은 "차라리 선박전문가나 구조전문가 등 해운 관련된 전문가가 조사해야 한다"며 "세월호 사고 이후 국가손실이 120조원이 넘는다. 이제는 세월호 사태를 차분히 정리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지난 29일 세월호 농성장을 방문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당선되자마자 세월호 농성장으로 갔는데 너무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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