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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죽여주는 여자', 예고부터 강렬하다


박카스 할머니로 변신한 윤여정의 모습에도 시선

[권혜림기자] 이재용 감독의 신작이자 배우 윤여정의 주연작 '죽여주는 여자'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죽여주는 여자'(감독 이재용, 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KAFA)는 가난한 노인들을 상대하며 먹고 사는 여자 소영(윤여정 분)이 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은 고객들을 죽여주게 되면서 벌어지는 영화다. 윤여정의 강렬한 포스터 공개에 이어, 메인 예고편을 최초로 선보였다. 예고편은 "댁이 그 죽여준다는…"이라고 은밀하게 말을 건네는 할아버지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이어 종로 뒷골목과 공원에서 남자들에게 "나랑 연애하고 갈래요"라고 말을 건네는 소영은 노인들 사이에서 '죽여주게 잘하는' 여자로 소문난 '박카스 할머니'의 모습을 보여준다.

소영은 할머니라는 소리에 발끈해서 "듣는 할머니 기분 나쁘다"고 일침을 가하고, 한 집에 살고 있는 옆방 총각(윤계상 분)과 집주인 티나(안아주 분)와 소소한 일상을 나눈다.

그리고 어느날 누군가의 부탁과 함께 이야기는 새롭게 전환된다. "저한테 왜 이러세요. 말도 안돼요"라며 당황스러워하며 놀라는 소영은 혼란 속에서 갈등을 겪게 되고, 혼자 사는 노인을 살해한 사건에 대한 뉴스가 나오면서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어 "제가 보내드렸어요"라는 고백, 긴장감 가득한 발걸음으로 복도를 걸어가는 뒷모습,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문을 열고 나오는 소영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저 사람도 무슨 사연이 있겠지 아무도 진짜 속 사정은 모르는 거거든"이라는 마지막 대사는 누군가의 속사정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영화는 메인 예고편에서 공개된 바와 같이 성(性)과 죽음에 대한 복합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쾌락을 의미하는 성적인 표현 '죽여주는'과 생의 마지막을 뜻하는 '죽여주는'을 동시에 내포, 극단적인 소재를 중의적으로 담아낸 강렬한 제목이 기대를 높인다.

영화는 오는 10월6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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