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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두 골' 수원FC, 인천 2-0 꺾고 꼴찌 탈출


K리그 클래식 2016 28라운드, 수원FC 74일만에 11위로 올라서

[이성필기자] 수원FC가 브루스 지테의 두 골을 앞세워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수원FC는 2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브루스가 두 골을 넣으며 승리의 으뜸 공신이 됐다.

3경기 무패(2승 1무)를 달린 수원FC는 승점 26점이 되며 11위로 올라섰다. 인천과는 6월 15일 이후 74일 만에 서로 순위를 바꿨다. 인천은 24점으로 꼴찌로 미끄러졌다.

수원FC는 전반 초반 강한 힘을 앞세워 인천을 압박했다. 전반 14분 브루스 지테의 헤딩슛을 시작으로 21분 김부관이 왼쪽 골대 하단에 맞는 슈팅을 하는 등 골 사낭에 열을 올렸다.

위기를 넘긴 인천도 반격에 나섰다. 21분 케빈의 두 차례 슈팅이 골키퍼 이창근과 수비에 연이어 막히며 속을 태웠다. 37분에는 벨코스키의 결정적인 슈팅이 이창근의 발에 걸렸다.

두 팀의 희비는 전반 39분에 갈렸다. 브루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드는 것을 인천 골키퍼 조수혁이 몸으로 밀어 넘어트렸고 박필준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직접 키커로 나선 브루스가 차 넣으며 K리그 데뷔골로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후반 시작 후 인천이 7분 만에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공격수 송제헌을 빼고 윙백 박대한을 넣었다. 수원FC도 14분 중앙 수비수 임하람을 빼고 공수 겸장의 장신 김근환을 넣었다. 18분에는 가빌란을 빼고 김종국, 24분 김부관을 빼고 이승현을 투입했다.

간헐적인 공격이 이어지던 가운데 34분 브루스가 또 한 골을 터뜨렸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김종국이 시도한 프리킥이 조수혁에 맞고 나온 것을 브루스가 잡아 왼발로 슈팅해 인천 골대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갈랐다.

다급해진 인천은 수원FC의 수비 뒷공간을 계속 파고 들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오히려 수원FC가 추가시간 좋은 기회를 얻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브루스는 두 번이나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모두 놓치며 해트트릭을 아쉽게 성공시키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수원FC의 2-0 승리로 끝났다.

한편, 울산 현대는 눈 앞에 온 승리를 날렸다. 울산은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전에서 전반 43분 김태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종료 직전 정조국에게 실점하며 1-1로 비겼다.

이날 광주 정조국은 개인 통산 100호골을 넣으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또, 시즌 16호골로 득점 1위를 이어갔다. 자신이 목표로 했던 20골까지 4골 남았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후반 45분 터진 안현범의 극적인 결승골로 성남FC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제주(40점, +50)가 울산(50점, +30)에 다득점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섰다. 광주(39점)도 5위로 뛰어 올랐다.

챌린지(2부리그) 31라운드는 모두 무승부가 나왔다. 서울 이랜드FC는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고양 자이크로와 경기에서 전반 20분 김유성에게 실점했지만 29분 최오백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후반 주민규가 퇴장 당했지만 잘 버텼다.

충주 험멜은 강원FC와 2-2로 비겼다. 0-2로 지고 있던 후반 40분 박지민, 43분 장백규의 골이 잇따라 터져나와 승점 1점을 벌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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