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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100일'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일 평균 매출 10억 기록


외국인 관광객 덕에 일 매출 최고 16억 달성…百과 시너지도 톡톡

[장유미기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오픈 100일만에 최고 일 매출 16억원, 하루 평균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기록하며 면세점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24일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5월 18일 명동점 오픈 당시 5억원이던 일 매출이 두 달만에 11억원, 최근 16억원까지 일 매출이 치솟았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매출이 매달 40%씩 성장한 것으로, 인터넷면세점 매출을 제외한 수치다.

여기에 신세계면세점은 브랜드들이 속속 입점하면서 객단가 역시 3개월만에 40% 가량 올랐다. 현재 3대 럭셔리 시계로 통하는 예거르쿨트르, 피아제, 블랑팡이 영업 중이며 구찌, 생로랑, 베르사체, 코치, 발렉스트라 등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들도 입점해 있다.

성영목 신세계면세점 사장은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들의 유치와 오픈으로 영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오픈 100일만에 면세 시장 연착륙에 성공했다"며 "여기에 하반기 명동점 온라인 서비스까지 개설되면 현재보다 2배 이상의 매출까지 바라보는 등 가파른 상승세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 럭셔리 브랜드를 대거 유치하고 외국인 관광객 몰이에 나선다. 우선 세계 3대 쥬얼리 브랜드 까르띠에, 티파니, 불가리가 차례로 문을 열 계획이며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몽클레르를 업계 최초로 오픈한다.

또 명품 '빅3'로 통하는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내년부터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신세계 측은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신세계면세점은 부산점에서만 운영하던 인터넷 면세점 서비스를 이달부터 명동점에서도 선보이는 만큼 매출성장세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중국인 대상 인터넷면세점인 'C몰' 서비스를 지난 23일 시작했고 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면세점 'K몰'의 경우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을 찾는 중국인들이 늘어나면서 면세점을 품은 신세계백화점 본점도 중국인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며 "면세점 입점으로 백화점 영업면적 4천200여평이 사라졌지만 면세점 개점 후 오히려 지난해보다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면세점이 영업을 시작한 지난 5월부터 중국인 매출은 무려 지난해보다 7배 이상 늘어난 619.9%, 최근 다시 한국을 찾고 있는 일본인 매출 역시 3배에 가까운 187.7%의 폭발적인 신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면세점을 이용하는 해외관광객의 시너지를 앞세워 내년에는 면세점 입점 전인 2015년의 매출까지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단체 관광객이 아닌 개별 자유여행객들이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핸드백, 의류, 럭셔리 시계 등 고가의 제품들을 중심으로 쇼핑을 즐기고 있어 향후 면세점 단체 관광객의 방문이 가속화되면 백화점과의 시너지 역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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