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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강세, 코스피 박스권 탈출 이끌 것"


한국證 "삼성전자와 더불어 상장사 실적 개선신호 뚜렷"

[이혜경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최근 삼성전자의 강세가 5년 이상 이어진 코스피의 박스권 탈출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지난 18일에 역사적 최고가를 돌파해 160만원 시대를 열었는데, 여전히 삼성전자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자기자본이익률(ROE) 경로패턴을 분석해보면 삼성전자 주가는 190만원(PBR 1.7배)까지 유의미한 ROE 상승 없이도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 나아가 ROE 상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PBR 2.0배인 230만원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며, 이러한 삼성전자의 상승 여력을 고려할 때, 최근의 주가 상승은 이익 실현보다는 비중확대를 통해 미래의 더 큰 수익을 노리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삼성전자의 강세는 5년 넘게 박스권에 갇혀있는 코스피의 박스권 탈출을 이끌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한국주식시장의 2016년 예상이익은 지난 4월부터 상향 추세로 전환했고, 1분기와 2분기 실적 발표치도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저PER주 및 저PBR주와 같이 전통적인 가치주 스타일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이처럼 기업 실적이 호전되고 장부가치에 대한 신뢰도 또한 높아지는 등 박스권 탈출을 위한 펀더멘털(기초여건) 개선 신호는 이미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지난 5년간의 코스피 박스권 경험은 투자자에게 새로운 추세를 받아들이기 어렵게 만드는 심리를 확산시켰다"면서도 "하지만 한국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큰 삼성전자가 역사적 최고가를 경신하며 새로운 상승 추세를 만들고 있는 이상, 투자자들 역시 이미 나타나고 있는 한국시장의 펀더멘털 개선 현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코스피의 박스권 돌파를 염두에 둔 시장 전략을 세울 것을 조언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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