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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7만원대 타이젠폰 'Z2' 인도 출시


저렴한 가격으로 마이크로맥스, 인텍스 등 현지 업체 겨냥

[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자체 모바일 운영체제(OS) '타이젠'을 탑재한 세 번째 스마트폰을 인도 시장에 내놨다.

23일(현지시각) 모바일 전문 외신 BGR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이날 인도 뉴델리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폰 'Z2'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Z1과 Z3에 이은 세 번째 타이젠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4세대(4G) 통신 서비스가 지원되는 첫 타이젠 스마트폰임을 강조했다.

마누 샤르마 삼성전자 인도법인 모바일비즈니스 부사장은 "Z2를 통해 소비자에게 빠르고 저렴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도 내 4G 보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Z2는 내년 초 4세대(4G) 통신 서비스를 시작하는 인도 이동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Reliance Jio)의 심(SIM) 카드와 함께 제공된다. Z2 사용자들은 릴라이언스 지오가 제공하는 '프리뷰' 서비스를 통해 4G 통신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이 제품에는 삼성전자의 선탑재 애플리케이션이 담겨 있다. 이 중 '울트라 데이터 세이빙 모드'로, 사용자가 데이터를 최대 40%까지 절약할 수 있게 해 준다. '마이머니트랜스퍼'라는 송금 서비스 앱도 새로 생겼다.

Z2는 ▲4인치 디스플레이(800×480 해상도) ▲1.5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1기가바이트(GB) 램(RAM) ▲8GB 내장메모리(마이크로SD카드로 최대 128GB 확장 가능) ▲500만화소 후면카메라 ▲비디오그래픽어레이(VGA)해상도 전면카메라 ▲1천500mAh 배터리 ▲듀얼 심카드 슬롯 ▲4G 통신 및 VoLTE 지원 기능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Z2는 오는 29일부터 인도 현지 오프라인 매장과 페이TM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된다. 가격은 4천590루피로, 한화로 환산하면 약 7만6천원이다. 이와 비슷한 가격대를 가진 제품을 내놓는 제조사로는 현지 업체인 마이크로맥스나 인텍스 등이 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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