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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지명]용마고 이정현, 2차 1순위로 kt행


KBO리그 2017년 신인 2차 신인지명회의 실시…투수 강세 1R서 7명 선발

[류한준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17년 신인 2차 지명회의(드래프트)를 열었다. KBO는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 K-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드래프트 행사를 열었다. 이자리에는 10개 구단 관게자를 비롯해 선수 및 가족 등이 함께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앞서 1차 지명되지 않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고교와 대학 졸업 예정자 및 고졸·대졸선수(해외파)이 해당됐다. 각 구단은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모두 10명을 선발할 수 있다. 1차 지명 선수들을 제외하고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는 모두 938명이다,

포지션별로는 투수가 381명으로 가장 많다. 그 뒤를 이어 내야수(253명) 외야수(220명) 포수(84명) 순이다.

앞서 치른 1차 지명과 달리 2차 지명은 구단 연고에 상관 없이 선수를 선발할 수 있다. 전년(2015시즌) 성적 역순으로 지명 순서가 정해졌다.

지난해 드래프트와 달라진 부분도 있다.지난해까지는 각 구단이 지그재그 순서로 지명했다.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팀이 2라운드에서는 10순위 지명을 하는 방식이었지만 올해 드래프트는 순서 변경 없이 1~10라운드 모두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지명권을 행사했다.

2차 1라운드 1번 지명권을 갖고 있는 kt 위즈는 마산 용마고 이정현(투수)을 지명했다. 이정현은 고교 최대어 투수로 평가받았으나 1년 유급을 이유로 1차 지명 대상에서는 제외돼 2차 지명에 참가했다.

그는 올해 지금까지 18경기에 등판해 66.1이닝을 던졌다. 5승 2패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했다. 투수 비중이 역시나 높았다. 1라운드에서는 이정현을 비롯해 투수 7명이 뽑혔다.

투수 외에 다른 포지션으로 눈을 돌린 구단도 있다. 롯데 자이언츠가 대표적이다. 롯데는 이정현과 함께 배터리를 이룬 용마고 나종덕(포수)을 1라운드 3순위로 선택했다.

넥센 히어로즈도 1라운드 7순위로 동산고 김혜성(내야수)을, NC 다이노스는 화순고 출신으로 미국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신진호(포수)를 1라운드 8순위로 지명했다.

1라운드에서는 해외 유턴파의 지명도 눈에 띄었다. 신진호를 비롯해 한화 이글스는 5순위로 덕수고 출신으로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던 김진영(투수)를 뽑았다, SK 와이번스는 한화에 뒤이어 6순위로 상원고를 나와 일본 경제대에서 뛰고 있는 김성민(투수)을 지명했다.

10개 구단은 1~10라운드에서 단 한 차례도 건너뛰지 않고 지명권을 모두 행사했다. 대구고 박성환(투수)은 가장 마지막 순서인 10라운드 10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을 받았다.

이번 2차 지명에서 뽑힌 선수들은 고교졸업 예정자의 경우 오는 다음달 21일까지 소속 구단과 계약해야한다. 미계약시 다음해 1월 1일부터 구단과 재협상이 가능하다. 대학졸업예정 선수는 다음해 1월 31일까지 계약이 가능하다.

선수가 학교에서 유급을 당할 경우에는 자명구단이 계약 교섭권을 보유한다. 지명권 양도는 선수 입단 후 1년간은 금지된다. 단 선수간 트레이드는 가능하다,

◆2017년도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 결과(1라운드)

▲kt 위즈 : 이정현(투수, 마산 용마고) ▲LG 트윈스 : 손주영(투수, 경남고) ▲롯데 자이언츠 : 나종덕(포수, 마산 용마고) ▲KIA 타이거즈 : 이승호(투수, 경남고) ▲한화 이글스 : 김진영(투수, 전 시카고 컵스) ▲SK 와이번스 : 김성민(투수, 일본 경제대) ▲넥센 히어로즈 : 김혜성(내야수, 동산고) ▲NC 다이노스 : 신진호(포수, 전 캔자스시티 로열스) ▲삼성 라이온즈 : 최지광(투수, 부산고) ▲두산 베어스 : 박치국(투수, 제물포고)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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