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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황희찬-손흥민 등 월드컵 최종예선 명단 발표


석현준 기성용 등 정예 멤버 승선, 이청용 다시 부름 받아

[이성필기자] 리우 올림픽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시킨 '젊은피'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당당히 A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명예 회복의 기회를 갖게 됐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컨벤션 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설 대표선수 2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탁된 대표선수들은 오는 9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 1차전, 9월 6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시리아와 2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2016 리우 올림픽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된 기량을 선보인 황희찬이다. 신예 공격수 황희찬은 리우 올림픽 조별예선 독일전에서 골을 터트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어느 정도 제 몫을 해냈으나 한국의 목표였던 4강 진출을 이끌지 못해 실망어린 시선을 받았던 손흥민도 슈틸리케호에 재승선해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앞장서게 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 그리고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 대부분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새 시즌 팀의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은 다시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아 국가대표로서 실력 발휘를 할 기회를 얻었다.

K리거 가운데서는 이재성(전북 현대), 권창훈(수원 삼성), 이용(상주 상무)이 대표팀 명단에 들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2차전 축구대표팀 명단

▲FW =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황희찬(잘츠부르크)

▲MF =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현대), 손흥민(토트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수원 삼성),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정우영(충칭 리판), 기성용(스완지 시티), 한국영(알 가라파)

▲DF = 김민혁(사간 도스), 오재석(감바 오사카), 장현수(광저우 R&F), 홍정호(장쑤 쑤닝), 김기희(상하이 선화), 이용(상주 상무),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GK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정성룡(가와사카 프란탈레), 김승규(빗셀 고베)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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