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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광고차단 소프트웨어 우회 추진…왜?


광고 매출 비중 커 광고 차단시 성장 걸림돌될 듯

[안희권기자] 페이스북은 지난주부터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를 우회하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 비중이 다른 업체보다 높고 점차 그 비율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페이스북의 2분기 광고 매출은 62억달러였으며 올해 광고 매출이 회사 총매출의 96%를 차지할 것으로 점쳐졌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2018년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96.8%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페이스북은 블로그 사이트에서 "최근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의 확산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마케터는 미국 인터넷 이용자 중 26% 이상이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봤다. 특히 이 비율은 내년에 더욱 커지고 스마트폰까지 확산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데스크톱 환경에서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 이용률은 30%로 커지고 스마트폰 사용자의 이용률도 두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에는 미국 인터넷 이용자 중 32%가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것으로 추산됐다.

페이스북은 광고 매출이 수입 대부분을 차지해 광고 매출의 증가세 둔화는 성장 정체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페이스북은 광고 매출 성장의 걸림돌이 되는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에 공격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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