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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40조 스포츠, ICT융합시장으로 키운다"


스마트 스타디움 등 '스포츠 ICT 한류' 추진

[조석근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창조경제와 스포츠 산업의 융합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국내 스포츠 산업을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해 한류 대표 상품으로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9일 인천 문학 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창조경제 융합 스포츠 산업 포럼'을 통해 "연간 40조원 이상, 연평균 4.4% 이상 성장하는 스포츠 산업의 규모를 키우고 글로벌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같은 구상을 발표했다.

이어 "리우 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스포츠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스포츠야말로 ICT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해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적합한 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종 문화부 2차관은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세계 10위가 목표인 만큼 국내 선수들의 기량과 열정은 뛰어나다"며 "스포츠 산업과 타 산업을 연계해 융합산업으로 성장시킬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날 포럼에서 IoT 기반 주차안내, 주문 및 결제 시스템, 선수 동작분석을 통한 기량향상 프로그램 등 '스마트 스타디움' 구축 방안을 공개했다. SK와이번즈와 문학경기장을 ICT 시범 경기장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중앙일보는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를 결합한 스포츠 분야 스타트업 육성 방안을, 갤럭시아SM은 스포츠 인재 발굴과 한류 스타화를 위한 스포츠 아카데미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솔트룩스는 지능정보기술 기반 지역 동반성장 방안을 발표했다.

김선일 대구창조경제센터장은 "국내 산업과 선수들이 강세를 나타내는 e스포츠 분야도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계절적 제한을 받지 않고 대규모 시설이 필요 없는 만큼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통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박근용 UTC인베스트먼트 이사는 "국내 스포츠 업체들과 선수들의 경우 해외 스포츠 선진국과 비교해 집단적, 개인적 폐쇄성이 높은 편"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어떻게 이들에게 접근해 이들의 자질과 자산을 제고할 수 있을지 중점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영 문화부 체육실장은 "미래부와 분야별 분과위를 구성해 한달 두번 가량 모여 10월쯤 2차 포럼을 열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11월~12월께 포럼의 구체적 결실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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