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분기 전월세 전환율 6.1%…소폭 하락

[조현정기자] 서울의 2분기 전월세 전환율이 전분기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4~6월 서울시내 반전세 주택 전월세 전환율이 6.1%로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로 서울시는 2013년 3분기부터 자치구별, 권역별, 주택 유형별, 전세 보증금별 전월세 전환율을 공개하고 있다.

자치구별 전월세 전환율을 보면 강북구가 6.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용산구(6.86%), 금천구(6.74%) 등이다.

반면 노원구(5.29%), 서초구(5.57%), 강동구(5.58%) 등은 서울시에서 전월세 전환율이 가장 낮았다.

5개 권역별 중에서는 도심권(종로·중구·용산)이 6.68%로 가장 높았고 동남권(서초, 강남, 송파, 강동구)이 5.75%로 가장 낮았다.

주택 유형별로는 도심권의 단독 다가구(7.89%)가 가장 높았으며 동남권 아파트(5.33%)가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도심권 단독 다가구와 동남권 아파트 간 전월세 전환율 차이는 2.56%포인트다.

전세 보증금별로는 보증금 수준이 1억원 이하일 때 전환율이 7.4%로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1억원 초과시 전환율은 5.3~5.5%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조현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서울시·SH공사, 쪽방·복지시설 퇴거자 주거비 지원

• 서울시, 홍은1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