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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식 "檢, 세월호 비방글 리트윗 철저 수사해야"


"국정원 여론조작 방식과 유사…민주주의 근간 흔드는 사건"

[윤채나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보수단체 간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월호 참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의도적으로 퍼뜨린 정황이 포착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의장은 26일 의원총회에서 "국정원이 2012년 대선을 앞두고 SNS 여론조작을 했던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세월호 유가족을 비방한 글들이 전파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이런 사건을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게 검찰"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빅데이터 분석 업체인 한국인사이트연구소에 연구용역을 맡긴 결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세월호 참사에 관한 트윗을 작성, 부정적 여론을 조성한 것으로 의심 가는 보수단체 간부의 트위터 계정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장은 "조장 계정에서 트위터에 글을 올리면 70개의 조원 계정에서 20분 내에 퍼나르는 방식으로 한 개의 글이 최대 6만6천개 계정으로 전파됐다고 한다"며 "이들은 국정원 심리전단이 2012년 대선 여론조작 때 사용한 '트윗덱(트위터 프로그램)'을 사용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사건"이라며 "검찰은 이런 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에 나서야 한다. 어떻게 수사하는지 국민의당은 냉철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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