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與 유창수 "최저임금, 국회의원 세비와 연동"


'창창한 청년 미래플랜 3-UP' 공약 발표

[이영웅기자] 새누리당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한 유창수 후보가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 국회의원 세비와 연동시키겠다고 밝혔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가사도우미 시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유 후보는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년에게 외면당해 온 새누리당을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게 만들겠다"며 이같은 내용의 '창창한 청년미래플랜 3-UP'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가장 먼저 최저임금 인상을 국회의원의 세비와 연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은 전 세계적인 추세이며 이는 생계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경기부양의 문제"라면서 "최저임금 1만원은 '이상'이 아닌 '현실'"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국회의원은 지난 2011년 1억2천92만원에서 1억 3천796만원으로 14%나 세비를 인상했지만, 최저임금은 거의 오르지 않고 있다"며 "'국회의원의 수당 총합이 최저임금의 10배를 넘지 못한다'는 규정을 현행법에 신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국회의 신뢰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이 유 후보의 설명이다.

또한 유 후보는 가사도우미 시장을 확대해 국내 맞벌이 부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년간 저출산 대책으로 80조원 가까운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됐지만 정작 성과는 미비하다"며 "저출산의 가장 큰 문제는 자녀 양육 문제 해결"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우리나라에서 가사도우미로 취업할 수 있는 외국인 비자는 동포에게 발급하는 방문비자(H-2)뿐"이라며 "비자 정책 정비만으로도 보다 저렴한 가사 도우미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육아로 인한 여성의 사회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 출산율을 끌어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유 후보는 ▲남성의 육아휴직 의무화 ▲청년의 열정페이 금지법안 제정 ▲중앙 및 지역별 당 청년위원회 활동 강화 ▲청년 정치지도자 육성 방안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유 후보는 "청년들도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보수라고 주장할 수 있는 보수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며 "자랑스러운 보수, 당당한 보수로 청년들에게 새누리당 지지를 확신시키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與 유창수 "최저임금, 국회의원 세비와 연동"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