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양동현 2골 포항, 인천 꺾고 3연패 탈출…정조국 득점 선두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포항-전남-광주 승리 신고

[이성필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골잡이 양동현의 두 골 활약을 앞세워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포항은 2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룰리냐와 양동현의 골로 3-1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포항은 승점 30점으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제주 유나이티드를 끌어 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22점에 머물러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1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꼭 필요한 순간 골을 넣은 포항이다. 전반 23분 상대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선 룰리냐가 골을 성공하며 K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이후 강한 슈팅을 주고 받던 양 팀의 희비는 포항의 추가골이 나오며 갈렸다. 43분 양동현이 수비수를 앞에 두고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골을 터뜨렸다.

후반 양 팀은 한 골씩 주고 받았다. 32분 인천이 케빈의 만회골로 쫓아가는 듯 했지만 곧바로 1분 뒤 양동현이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상대의 힘을 뺐다.

한편, 전남 드래곤즈는 광양 축구전용구장으로 수원 삼성을 불러 3-0으로 대승했다. 전남은 4경기 무패(3승 1무)의 호조를 이어갔다. 전남은 날카로운 공격 두 번으로 수원을 허물었다. 전반 10분 배천석이 수비수 이정수와 구자룡을 제친 뒤 여유있게 슈팅해 선제골을 넣었다.

수원은 공격수 조나탄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남은 수비적으로 웅크려 있다가 44분 유고비치의 패스를 자일이 슈팅해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를 벌렸다.

후반에도 같은 흐름이었고 전남이 15분 쐐기골을 넣었다. 안용우가 안정적으로 볼을 컨트롤한 뒤 왼발 터닝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수원은 16분 염기훈의 프리킥이 골대 왼쪽 바깥 그물에 맞는 등 불운이 계속됐다.

광주FC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상주 상무에 4-0으로 이기며 4경기 무승(2무 2패) 탈출에 성공했다. 상주는 3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전반 4분 송승민이 상주 수비 실수를 이용해 선제골를 넣은 뒤 후반 8분 주현우의 추가골로 도망갔다. 모두 상주 수비와의 힘싸움에서 이긴 결과였다. 21분에는 정조국이 시즌 14호골을 넣었다. 13골로 득점 공동 선두였던 성남FC의 티아고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와흐다로 이적한 가운데 정조국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정조국은 올 시즌 목표로 내세웠던 20골까지 6골이 남았다. 오도현이 41분 추가골을 넣어 대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전남(25점)이 수원(24점)을 10위로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 광주(28점)와 상주(32점)는 각각 8위와 5위를 유지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양동현 2골 포항, 인천 꺾고 3연패 탈출…정조국 득점 선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