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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함을 입히다" 車업계, 여름 스페셜 모델로 소비자 공략


소장가치 'UP'…개성 중시하는 소비자에 어필하는 마케팅 전략 일환

[이영은기자] 자동차 업계가 여름 시즌을 맞아 특별함을 입힌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지금이 아니면 살 수 없는' 한정판 모델로 소장 가치를 높여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하반기들어 가장 처음 여름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 곳은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은 지난 1일 QM3에 여름 시즌을 겨냥한 '칸느 블루' 컬러를 입힌 스페셜 에디션을 500대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프랑스 남부 휴양지 칸느의 바다를 연상시키는 컬러를 입혀 특별함을 연출한 QM3 여름 스페셜 에디션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과감한 색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한-EU FTA 관세 인하분 및 추가 가격 인하 혜택까지 더해 최대 100만원 낮아진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18일에도 QM3 스페셜 에디션 스포츠팩을 100대 한정으로 출시했다.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삶을 추구하는 도시 남성을 타깃으로 한 스포츠팩은 실버 스키드, 브러시드 실버 사이드 미러 캡, 스트라이프 데칼의 총 4가지로 구성된 패키지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방실 르노삼성 마케팅 담당 이사는 "QM3의 스페셜 에디션 전략은 고급스러운 컬러와 디자인을 가진 QM3 고유의 프렌치 감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한 기획"이라며 "특별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도 쏘나타에 여름을 덧입힌 '쏘나타 썸머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쏘나타 썸머 스페셜 에디션은 고객들이 여름철에 선호하는 특화 사양들을 탑재해 '여름철 맞춤형'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앞좌석 통풍 시트'와 '듀얼 풀 오토 에어컨' 등의 옵션은 기존에 상위 트림에서만 선택할 수 있었지만 쏘나타 썸머 스페셜 에디션에서는 하위 트림까지 확대 적용됐다. 또 장마철 자동으로 김 서림을 제거해주는 '오토 디포깅 시스템'과 이온을 발생시켜 차량 내부의 바이러스를 제거해주는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도 기본 탑재됐다.

쌍용자동차는 여름 시즌을 맞아 정열적인 삼바 스타일을 적용한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 티볼리 등 주요 모델에 삼바의 상징적인 컬러와 스타일을 활용해 차별화된 느낌을 주면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삼바 에디션은 수출용 윙로고 엠블럼이 달렸고, 스피닝휠캡과 휠라이너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차종별로 차이가 있긴 하나 LED 도어 스커프나 스키드플레이트, 몰딩 등에 차별화된 아이템을 적용했다. 쌍용차는 삼바 스페셜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고객 감사 이벤트도 개최하고 있다.

한편 수입차 업계에서는 BMW코리아가 최근 고성능 스포츠카 M3와 M4에 새로운 컬러를 적용한 한정판 페인트워크 에디션을 출시했다.

산 마리노 블루 색상 'M3' 및 멜버른 레드 색상 'M4' 쿠페를 각각 10대로 한정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외장 컬러 외에도 카본 프론트 스플리터, 카본 리어 스포일러 등 다양한 카본 내외장 파트가 장착, 더욱 다이내믹한 캐릭터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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