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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원 제자 인건비 착복 의혹, 국회 운영위 논란


현 수석 "보도 사실과 달라", 野 "이제 용퇴 권할 때"

[채송무기자] 제자 인건비 착복 의혹이 제기된 현대원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현대원 미래수석은 1일 국회 운영위원위 회의에서 "언론에서 제기된 문제는 특정한 신문이 연속 시리즈로 보도하는 것인데 사실과 다르거나 의미가 없어져버려 언론중재위를 통해 당당하게 사실을 밝힐 것"이라며 "6차례 정도 기사가 나왔는데 사실에 어긋나거나 모호한 언어로 일관해 인격 모독 같은 상황을 당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현 수석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학원생들에게 임금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임금을 착복했다는 보도에 대해 "신문에 나온 증언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제가 정부 프로젝트 외 민간 컨설팅 프로젝트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현 수석은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의 질의에도 현금카드를 통해 인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분명히 부인했다. 현 수석은 "우리 학생들은 어떤 연구조보다 등록금과 생활비에 풍족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관계가 드러날 경우 수사를 받을 것이냐'는 장 의원의 질의에 "수사가 있다면 성실히 응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야당 의원들은 현 수석에 대한 퇴진을 요구했다. 더민주 이훈 의원은 "현대원 수석 문제는 박근헤 대통령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비서실장은 대통령을 위하는 마음으로 정무적 판단을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제 대통령에게 도움이 될지 안될지로 판단해야 한다"며 "현대원 수석에게 용퇴를 권할 때가 됐다"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은 현 수석이 교수 시절인 2014년 8월 연구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 자신의 초등학생 아이를 데리고 갔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현 수석은 "해당 프로그램은 공식 일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 게임 쇼를 보는 일정이 포함된 것으로 아이의 비용은 저의 개인 비용으로 냈고 증거 자료도 있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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