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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의 신' 천정명의 가벼운 말 한마디가 아쉬운 이유


천정명 SNS에 "누구를 원망해야 하나" 글 남겨

[김양수기자] 주연배우의 자질엔 책임감이 필수다. 흥행의 성패를 떠나 자신이 이끈 작품이라면 애정을 갖고 마무리짓는 것이 옳다. 물론 불만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역시 주연배우가 짊어져야 할 몫이다. 그런 의미에서 배우 천정명(36)이 드라마 종영 이후 생각없이 내지른 말 한마디가 아쉽게 다가온다.

천정명은 지난 6월30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임세준)의 주연배우로 활약했다. 그리고 1일,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참 많이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 됐다"며 "원작에 반만이라도 따라갔으면 좋았을 텐데 누구를 원망해야 하나"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종영을 한주 앞둔 지난 주에도 "도대체 복수는 언제 하는 거지?"라는 글을 남기며 작품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드라마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의 결과물이다. 그저 주연배우 한 사람의 활약으로 뚝딱 만들어낼 수 없다. 조주연 배우들의 열연, 심혈을 기울인 작가의 대본,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고심한 연출의 땀방울, 그리고 보이지 않는 수많은 스태프들의 손길을 거쳐 완성된다. 그렇기에 데뷔 16년차 주연배우의 가벼운 언동을 그저 '말 실수'로 치부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이날 천정명 소속사 관계자는 SNS 글에 대해 "드라마가 초기 기획의도와 달라진 부분이 있어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려던 것"이라며 "누군가를 원망하려는 것이 아닌데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소속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뒤끝이 개운치는 않다.

한편, '국수의 신'은 뒤틀린 욕망과 치명적인 사랑, 그 부딪침 속에서 시작되는 사람 냄새 가득한 인생기를 담은 드라마. 천정명과 함께 조재현, 이상엽, 정유미, 공승연 등이 주연으로 활약했다. 드라마는 8.2%(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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