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5천만원' 양동근, 역대 최고 몸값 2위

[정명의기자] 한국농구연맹(KBL)이 30일 2016~2017시즌 선수 등록 마감 결과를 발표했다.

KBL 역대 최다 MVP 수상자인 울산 모비스 양동근이 7억5천만원으로 보수 1위에 올랐다. 서울 삼성 문태영이 7억1천만원으로 2위, 서울 SK 김선형이 6억5천만원으로 3위였다.

양동근은 지난 시즌 6억7천만원에서 11.9％ 인상된 7억5천만원에 보수 계약을 맺었다. KBL 역대 2위에 해당하는 높은 금액이다.

문태영은 지난 시즌 KBL 역대 최다 보수인 8억3천만원에서 1억2천만원 감액된 7억1천만원에 사인, 2위에 올랐다. 6억5천만원으로 지난 시즌보다 54.8％ 인상된 금액에 보수 계약을 맺은 김선형이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모비스 함지훈은 지난 시즌과 동일한 5억7천만원, 전주 KCC 하승진은 5억원에서 5억5천만원으로 올라 각각 4,5위를 기록했다.

최고 인상률은 지난 시즌 3천800만원에서 1억9천만원으로 400％ 인상된 부산 kt 김우람이 기록했다. 김우람의 인상률은 역대 최고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1~2012시즌 인천 전자랜드 문태종이 기록한 360％(1억→4억6천)다.

김우람의 뒤를 이어 이번에 FA를 통해 원주 동부에서 부산 kt로 이적하며 221.7％(7천700만원→2억4천만원)의 인상률을 기록한 김종범이 2위를 차지했다. 고양 오리온의 우승 주역인 이승현은 1억원에서 2억7천만으로 170％ 올라 인상률 3위에 올랐다.

한편 SK 오용준(구단 1억3천500만원, 선수 1억5천만원), 오리온 최진수(구단 1억9천만원, 선수 2억1천만원)는 구단과 합의에 실패해 보수 조정을 신청했다.

2016~2017시즌 프로농구 선수 등록 마감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