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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직접 설계한 새브랜드 스마트폰 출시?


디자인과 소프트웨어·제조 등 주도, 생태계 영향력 확대 추진

[안희권기자] 알파벳산하 구글이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제조과정을 주도해 직접 제작한 새로운 브랜드 스마트폰을 내놓을 전망이다.

텔레그래프 등 주요외신들은 구글이 올연말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새로운 브랜드 스마트폰을 공급할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이를 위해 통신사들과 스마트폰 공급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그동안 LG전자나 화웨이, HTC와 같은 협력사를 통해 레퍼런스폰인 넥서스 단말기를 공급해왔다. 하지만 넥서스폰은 구글이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만을 직접 통제하고 하드웨어 부문을 단말기 제조사와 협의하거나 제조사에게 맡겼다.

구글의 넥서스폰 출시에도 불구하고 안드로이드폰 파편화는 여전히 심해 콘텐츠 생태계 장악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구글은 최근 공개한 스마트 스피커 구글홈처럼 모바일 OS뿐만 아니라 직접 하드웨어 부분까지 설계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안드로이드폰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80% 가량을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모두 장악한 애플과 달리 구글은 모바일 OS만 통제하고 있다. 모바일칩 부문만해도 퀄컴과 미디어텍이 좌우하고 있다.

이에 구글은 모바일칩을 직접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을 향상시키고 가상현실 기능을 구현하며 각종 센서를 실행하려면 모바일칩 성능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구글은 이를 위해 안드로이드팀에서 하드웨어팀을 신설하고 지난 4월 릭 오스털로 전 모토로라 사장을 수장으로 임명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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