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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창조센터 "우리 스타트업 벤처기술 MS도 탐내"


[창조경제 혁신 전략 콘퍼런스] 대전센터 '드림벤처스타' 성과

[조석근기자] "한국은 세계적인 정보통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우리 민족의 흥과 끼를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시키는 것. 그게 창조경제의 정의다"

임종태(사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10일 아이뉴스24가 주최한 '창조경제 혁신전략 및 사례공유 콘퍼런스'에서 정부의 창조경제 스타트업 육성 취지에 대해 이처럼 설명했다.

그는 "한식 중 외국인들에게 내놓을 때 부담 없이 손이 잘 가는 음식이 바로 비빔밥"이라며 "우리만의 다양한 문화적 소스들을 ICT와 융합시켜야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가 탄생한다"고 강조했다.

임 센터장은 "과거 한국의 고성장을 이끈 대기업 위주 선진국 추격전략은 중국의 빠른 성장과 세계적 혁신 경쟁으로 더 이상은 어렵다"며 "글로벌 혁신경쟁을 향한 스타트업 육성과 생태계 조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2차례 대전창조경제센터를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와 관련 지역별 창조경제센터에 대해 아이디어와 기술·자본이 활발히 거래되는 창업장터 조성, 지역경제 혁신과 성장의 허브, 청년고용의 디딤돌 역할을 강조했다.

대전창조경제센터는 그 주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드림벤처스타'를 추진 중이다. 유망 ICT 스타트업 업체들을 선발해 창업 초기자금과 입주공간, 시제품 제작, 기술개발 자금, 외부투자 지원, 해외진출 등 사업 단계별로 지원 중이다.

대전창조경제센터는 지난해 9월 10개 기업을 2기로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1기 10개 업체들이 30억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8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들이 40여명으로 출발해 140명까지 고용을 확대한 상황에서 올해 200만달러가량의 해외매출이 기대된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테그웨이의 경우 체온만으로도 충전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로 유네스코로부터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현재로선 본격적인 사업화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IT업체들의 관심이 크다고 한다.

임 센터장은 "다양한 해외진출 지원 대상 업체들을 발굴 중"이라며 "SK그룹과도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지역 중견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업시장의 동반성장과 고용시장의 횃불 역할을 통해 창조경제센터가 글로벌 기업 육성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올해는 조금만 도와주면 취업 문턱을 넘을 수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역전략 산업을 겨냥한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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