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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결승골 일본, 시리아 꺾고 1위 점프…중국 3위 추락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이란·북한 조 1위 순항

[이성필기자] 일본과 이란이 뒷심을 발휘하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을 향해 순항했다. 호주는 요르단에 덜미를 잡혔다.

일본은 8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월드컵 2차 예선 E조 4차전 중립 경기에서 시리아에 3-0 승리를 거뒀다.

싱가포르와의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힘든 출발을 했던 일본은 캄보디아(0점), 아프가니스탄(3점), 시리아(9점)를 상대로 3연승 달리며 3승 1무(승점 10점)로 조 1위로 올라섰다. 싱가포르(7점)가 아프가니스탄을 1-0으로 꺾어 승점 차가 촘촘해졌다.

이날 일본은 시리아의 터프한 수비에 고전하며 전반을 0-0으로 끝냈다. 하지만 후반 10분 혼다 케이스케(AC밀란)의 페널티킥 골을 시작으로 25분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 43분 우사미 다카시(감바 오사카)의 연속골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B조의 호주는 요르단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치명상을 입었다. 후반 2분 압델 파타, 40분 함자 알 다라드레에게 골을 허용했다. 요르단(10점)이 1위로 올라서고 호주(9점)가 2위로 미끄러졌다. 같은 조의 키르기스스탄(5점)은 타지키스탄(2점)과 2-2로 비겼다.

이란은 오만 원정에서 0-1로 지고 있던 후반 25분 잘랄 호세이니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이란은 오만과 승점 8점으로 동률이 됐지만 골득실에서 앞서(이란 +9, 오만 +3) 1위를 유지했다. 투르크메니스탄(4점)이 2-1로 인도(0점)를 꺾으면서 첫 승을 거뒀다. 경기가 없었던 괌(7점)이 이란과 오만을 위협하는 다크호스가 됐다.

C조는 중국의 부진으로 2위 싸움이 볼만하게 됐다. 중국은 카타르 원정에서 전반 22분 카림 부디아프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최강 전력이 나서고도 패해 상처가 컸다.

카타르가 4전 전승, 12점으로 1위를 질주한 가운데 중국(7점)은 경기가 없었던 홍콩(7점)에 다득점에서 밀려(홍콩 +11, 중국 +9) 3위로 추락했다. 오는 13일 홍콩이 약체 부탄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중국은 한동안 3위를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북한은 평양으로 필리핀을 불러들여 0-0으로 비겼다. 승점 10점으로 H조 1위를 유지했지만, 우즈베키스탄(9점)이 바레인(3점)을 4-0으로 완파하고 2위로 올라서 향후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게 됐다.

이 외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모함마드 알 샤라위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결승골을 넣으며 2-1로 승리했다. 사우디(12점)는 A조 1위를 이어갔고 UAE(7점)가 2위가 됐다. 동티모르는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 F조의 태국(7점)은 1위를 유지했고 이라크(5점)는 베트남(4점)과 1-1로 비기며 2위가 됐다.

아시아 2차 예선은 5개팀씩 8개 조로 나눠 1위가 최종 예선에 직행한다. 조2위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와일드카드 혜택을 받는다. 호주, 시리아, 쿠웨이트, 우즈베키스탄이 각각 승점 9점을 기록한 2위로 유리한 조건을 갖춘 상태다. 월드컵 진출이 당면 과제인 중국은 위기에 몰렸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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