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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시청률 미스터리, 그많던 시청자는 어디로 갔을까


'그녀는 예뻤다' '객주2015'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수목극 3파전

[김양수기자] '용팔이'가 내려놓은 수목극 왕좌, 그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지상파 3사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그런데 궁금하다. '용팔이'를 보기 위해 TV앞에 앉아있던 그 많은 시청자들은 다 어디로 간걸까.

신(新) 삼파전에서 가장 먼저 치고 올라온 것은 황정음, 박서준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MBC '그녀는 예뻤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에 따르면, 7일 방송분은 지난 주 방송분(10.2%) 보다 2.9% 상승한 13.1%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에 올랐다.

KBS 2TV의 하반기 야심작 '장사의 신-객주2015'는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7일 방송에서는 아역분량이 장혁, 한채아, 김민정, 유오성 등 성인배역으로 완전히 교체되며 드라마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이날 시청률은 자체최고 기록인 7.8%. 지난 주(6.7%) 보다 1.1% 높아졌다.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이날 첫 선을 보였다. 17년차 배우 문근영과 떠오르는 대세 육성재의 호흡으로 관심을 모은, 지상파에서 보기 드문 스릴러 장르물이다. 첫 방송 성적은 6.9%로 나쁘지 않다. 비록 전작 '용팔이'의 마지막회 시청률 20.4%와 비교하면 1/3 수준에 불과하지만 첫 시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난한 성적이다.

여기서 궁금한 점 하나. '용팔이' 마지막회 당시 지상파 3사의 시청률 총합은 37.3%였다. 그런데 '용팔이' 종영과 함께 그 많던 시청자들은 뿔뿔이 사라졌다. 7일 현재 지상파 3사의 시청률은 모두 더해도 27.8%. 약 10%포인트 격차가 벌어졌다. 이제 과제는 명확하다. '용팔이'와 함께 사라진 시청자들을 TV앞으로 소환해 올 것. 과연 새롭게 펼쳐진 수목극 삼파전에서 어떤 작품이 '용팔이'의 뒤를 이어 승기를 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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