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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내 관심사 정보 한눈에 보기 '빙글'


모바일 SNS에 가까운 서비스…국내 마케팅 활발

[성상훈기자] "내 관심사만 골라봐도 인생은 짧으니까."

최근 TV 론칭을 시작한 관심사 기반 정보 추천 애플리케이션(앱) '빙글'의 광고 문구다. 연애, 야구, 음악, 뷰티, 여행 등 각 분야를 15초 단위로 코믹한 목소리와 함께 해당 문구가 어우러진다.

광고만 보면 이용자가 관심있어 하는 모든 정보를 알려주는 듯하다. 과연 어떤 앱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이 앱은 분야별 관심사에 대한 최신 뉴스와 이용자의 블로그 게시물을 한 곳에 모아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앱을 설치 하면 첫 화면에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분야를 골라서 체크 해둘 수 있다. 이후 해당 분야에 대한 정보들이 이미지 형태로 나열된다.

스크롤을 아래로 내리면 다양한 '카드' 게시물을 볼 수 있다. 빙글에서는 한 개의 글을 카드라 부른다.

자신이 직접 카드를 작성할 수도 있고 작성시 이미지 파일이나 동영상 파일을 삽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작성 완료된 '카드'는 페이스북과 연동되어 바로 공유할 수 있다.

전체 앱 구성은 블로그 형태와 유사하며 카드 클릭시 좋아요, 댓글달기, 공유하기 버튼이 항상 따라다닌다.

이용자 스스로 게시물을 작성할 수 있고 이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SNS에 가까운 서비스이지만, 원하는 관심사만 한 곳에 모아서 본다는 점이 다른 SNS와 차별화 되는 부분이다.

◆빙글, 알고보니 '스타' 벤처커플 작품

빙글은 국내에서 최근에서야 TV 광고를 론칭하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있지만 이미 지난 2012년 7월부터 시작한 서비스다.

이미 글로벌에서는 인맥기반 SNS 인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이어갈 차세대 SNS로 각광받고 있다. 이미 전세계 70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고.

당초 미국에서 먼저 스타트한 빙글은 지난해 9월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사(VC)들로부터 '한국의 유니콘'으로 불리며 가장 유망한 기업으로 꼽힌바 있다. 유니콘은 업계에서 기업가치 10억달러(1조1천700억원) 이상의 스타트업을 부르는 단어다.

빙글을 개발한 문지원, 호창성 공동대표는 지난 2013년 동영상 자막 서비스 '비키'를 창업해 라쿠텐에 2억달러(2천300억달러)에 매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부부이기도 한 이들의 두 번째 작품이 빙글이다.

지난해에는 매각한 자금을 토대로 벤처캐피탈 '더벤처스'를 설립해 서울 역삼동에 둥지를 틀었다. 더벤처스는 현재 국내 스타트업을 위한 멘토 역할을 자처하며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더벤처스 관계자는 "(더벤처스는)재무적인 투자보다는 공동 창업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벤처캐피탈보다는 '벤처 빌더'로 부르기도 한다"며 "회사내 경영이나 기술, 마케팅을 도울 수 있는 전문가 그룹도 구성되어 있으며 파트너들의 실무를 전폭적으로 돕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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