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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7', 길민세 합격 후폭풍…논란 타고 시청률은 껑충


길민세, 윤종신 슈퍼패스로 극적 합격

[이미영기자] 엠넷 '슈퍼스타7'이 초반부터 시끌시끌 하다. 지난주 첫 등장 후 이슈가 됐던 야구선수 출신의 길민세가 그 중심에 있다. 합격 소식에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시청률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 27일 밤 11시에 방송한 Mnet '슈퍼스타K7' 2회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4%, 최고 4.6%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프로그램 중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했다.

남녀 10대부터 40대에서 모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으며, 30대 여성 시청층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6.4%까지 치솟으며 눈길을 끌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Mnet+tvN 동시편성 채널 합산치)

'슈퍼스타K7' 2회에서는 지난 첫 방송에 이어 10대, 글로벌-제주, 충청-강원, 서울-경기 지역 심사위원 예선(3차 예선)이 전파를 탔다. 실력파 지원자들이 대거 출연한 1회에 이어 다양한 장르와 개성을 자랑하는 지원자들이 등장하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시즌 처음 신설된 10대 특별 예선에서는 남성듀오 마틴스미스(정혁, 전태원)가 찰떡호흡을 자랑하며 포문을 열었다. 충천, 강원예선에서는 톰보이 같은 매력의 이지희와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의 실력에 빛나는 승민정 등 여성 지원자들의 실력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승민정은 밝고 경쾌한 목소리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로 미소 짓게 만들며 이날 순간 시청률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심사위원 윤종신은 "역대 슈스케 여성 지원자 중 베스트 3명 안에 꼽히는 것 같다"고 호평을 덧붙였다.

매년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서울, 경기예선에서는 개성 넘치는 지원자들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소심한 모습을 탈피하고 싶어 참가했다는 신예영은 깊은 감성으로 심금을 울렸고, 헤비메탈 그룹 '피해의식'은 남다른 음악성으로 심사위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방송 전 선공개 영상의 주인공인 지영훈은 '보물 같은 사람'이라는 찬사 속에서 슈퍼위크 합격을 얻어냈으며, 아름다운 미모의 소유자 윤슬은 희소성 있는 보컬과 독특한 퍼포먼스로 앞으로의 활약상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날 가장 화제가 된 출연자는 전직 야구선수 길민세. 지난 방송 말미에 등장한 그는 방송 후 일주일 내내 이슈의 중심에 섰다. 넥센 히어로즈 출신으로 지난 2012년 방출된 길민세는 스스로도 언급했듯 'SNS 문제아'였던 사실이 알려졌다. 팀 감독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고, 구타 당한 엉덩이 사진을 게재했던 과거가 다시 한 번 재조명 된 것.

이날 방송에서 길민세는 과거의 행동에 대해 "철이 없었다. 너무 후회된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야구를 그만 두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는 그는 노래로 자신을 위로했다며 '진정성'을 부각 시켰다.

스토리는 훌륭했지만 정작 길민세의 노래 형편은 타 참가자들에 비해 부족했다. 길민세는 성시경과 백지영에게 불합격을 받았으나 윤종신으로부터 "기술적으로는 부족하지만 뭔가 뿜어내는 사람이 있다. 의지와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심사평과 함께 슈퍼패스로 합격을 얻어냈다. 방송 후 길민세의 합격자 자질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고, 지나치게 길민세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길민세를 구제하기 위한 특집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쏟아질 정도. 길민세는 그동안 말 많고 탈 많았던 '슈스케'에서 이번 시즌 첫 논란의 출연자가 된 셈이다.

길민세의 누나 길민지도 합격했다. 온라인 상에서 '귀요미송'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길민지는 탄탄한 기본기로 무난한 합격을 받으며 남매가 슈퍼위크에 함께 진출하게 됐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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