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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수리도 스마트폰으로 접수 '닥터하우스'


30대 청년 CEO 방성민 대표의 4번째 창업스토리 '브랫빌리지'

[성상훈기자] 배달앱 서비스, 부동산중개 서비스, 모바일 콜택시 서비스, 식음료 사전 주문 서비스 등 모바일 O2O(온라인 to 오프라인) 서비스 종류기 무척 다양해졌다.

최근에는 집안 인테리어나 잔수리를 위해 업자를 연결해주는 모바일 홈케어 서비스까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설립 9개월 차를 맞는 신생 스타트업 브랫블리지(대표 방성민)가 개발한 '닥터하우스'가 그 주인공이다.

"회사 이름에 붙은 브랫(Brat)은 '악동' 을 의미하는데요. 회사 멤버들도 틀에 박히지 않은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크리에이티브한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곳이라는 의미로 브랫빌리지 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올해 나이 30세. 회사 이름을 소개하는 방성민 대표의 눈은 자신감이 가득하다. 벌써 4번째 창업이다. 이전에는 모바일 콜택시앱 이지택시의 창업멤버였고 리모택시 대표였다. 그가 말하는 '닥터하우스'의 개발 계기는 의외로 간단했다.

'집안 인테리어를 손쉽고 저렴하게 손볼 수 없을까?'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이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서울 인구 1천만명 중 30%가 이미 1인 가구 수준이니 그럴 법도 하다.

"아버지가 인테리어 사업을 20년간 해오시다보니 영향을 받은 것도 있습니다. 소개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도 많았거든요. 그러나 확실한 건 이쪽(홈케어) 분야는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서비스의 유통 과정이 복잡하다는거죠. 중간에 거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가격 거품도 많습니다."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불합리한 유통 과정을 정리하고 건전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방 대표의 설명이다. 그렇게 탄생된 것이 모바일 홈케어 O2O 서비스인 '닥터하우스'다.

◆10월부터 대규모 업데이트 예정

현재 닥터하우스 앱의 인터페이스(UI)는 단순하다. 수리, 설치, 인테리어, 홈서비스 등 메뉴는 4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수리' 메뉴는 도배 및 페인트, 바닥 또는 장판, 누수, 배관, 전기, 기타 등으로 나뉜다. '설치' 메뉴는 에어컨, 세탁기, TV, 보일러 등 개인이 직접 설치하기 힘든 가구나 제품을 설치해 주는 서비스이며 '인테리어'는 아파트, 빌라, 주택 별로 집안 인테리어를 꾸밀 수 있는 서비스다.

'홈서비스'는 그야말로 집안 잔수리를 대신 해주는 것으로 10월 대대적인 업데이트 이후 추가될 예정이다. 이들 메뉴는 본인의 이름과 연락처를 입력하고 희망하는 예산을 입력하면 접수가 된다. 방문 희망 시간도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

현재까지 확보된 인테리어 관련 기술자는 500여명. 지금은 서울, 경기, 인천 지역만 서비스 되고 있다.

"앞으로는 단순히 기술자들을 연결해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술자들이 갖고 있는 노하우를 일반 소비자들에게 전수해 주는 거죠. 예쁜 인테리어를 보면 따라하고 싶어지잖아요? 간단한 인테리어는 본인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인테리어 교육 콘텐츠를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악동마을' 이라는 의미처럼 자유로운 열정으로 만들어가는 브랫빌리지만의 콘텐츠를 기대해본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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