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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윈도10·엣지 호환성 오류 주의 당부


키보드 보안·방화벽 등 일부 솔루션 수정 필요

[성상훈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오는 29일 마이크로소프트(MS) 신형 운영체제 윈도10 과 엣지 브라우저 출시를 대비해 키보드보안, 방화벽 등 일부 웹서비스의 사전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윈도10은 운영체제 구성의 핵심 요소인 '커널'구조가 변경된다. 따라서 기존 윈도OS에 맞춰 개발된 일부 PC 프로그램은 변경된 OS 커널 구조에 맞게 수정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엣지 브라우저는 액티브엑스 뿐만 아니라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 지원하는 툴바에 사용되는 브라우저 헬퍼 오브젝트(BHO), 비주얼 베이직 스크립트(VBScript)언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웹 사이트를 구성하는 구형 코드의 수정도 불가피하다.

KISA는 이같은 조치가 미흡할 경우 화면 깨짐 현상, 레이아웃 오류, 기능 미작동 등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블루스크린이나 PC 재부팅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전 확인 필요한 부분은?

KISA는 먼저 웹 사이트를 운영하는 기업이나 솔루션 개발사는 웹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 방화벽 등 운영체제 영향을 받는 프로그램들이 윈도10에서도 정상 작동하도록 솔루션을 수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통해 MS 코드 인증을 받아야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운영체제 영향을 적게 받는 웹사이트나 솔루션의 경우에도 엣지 브라우저 정상 작동 여부, 미작동 기능 등을 사전 테스트하는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

이용자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조속한 조치가 어렵다면 이용자에게 엣지 지원 일정을 포함하여 웹 사이트의 이용 방법을 안내할 필요가 있다.

윈도7 이상의 OS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들은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지만 주로 방문하는 사이트의 엣지 브라우저 지원 일정을 사전에 확인해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만약 업그레이드 이후 일부 웹 사이트 이용이 어렵다면 윈도10에서 엣지 브라우저와 함께 기본 탑재되는 IE 11을 사용하면 된다.

KISA 인터넷산업단 주용완 단장은 "윈도10 출시 이후 단기적인 이용자 불편이 우려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액티브X와 같은 비표준 인터넷 이용환경을 웹 표준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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