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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영화, 칸영화제 무관에 그쳐…다음을 기약할 때


프랑스 영화 '디판', 황금종려상

[정명화기자] 제68회 칸국제영화제가 화려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24일(현지시간) 칸영화제는 폐막식을 갖고 각 부문별 수상작(자)를 발표했다.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은 자국 영화 '디판'에 돌아갔다.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디판'은 스리랑카 출신 프랑스 이민자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스리랑카 타밀 반군으로 활동하다 망명을 결심하고 숨진 3인 가족의 여권을 이용해 프랑스로 건너온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2위에 해당하는 심사위원 대상은 헝가리 감독 라슬로 네메스의 '사울의 아들'이 차지했으며 기대를 모았던 대만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섭은낭'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각본상은 멕시코 미첼 프랑코 감독의 '크로닉'이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미국 토드 헤인즈 감독의 '캐럴'에서 동성애 연기를 펼친 루니 마라와 '몽 루아'의 프랑스 배우 에마뉘엘 베르코가 공동 수상했으며 남우주연상은 프랑스영화 '라 루아 뒤 마르셰'에 출연한 뱅상 랑동에게 돌아갔다.

우리영화는'마돈나'와 '무뢰한' 2편이 '주목할 만한 시선 상'과 '차이나타운'이 '비평가주간', '오피스'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굿나잇 미스터 리'가 단편영화 부문에 초청됐으나 무관에 그쳤다. 칸영화제를 찾은 한국영화 감독과 배우들의 면면은 화려했으나 단 한개의 트로피도 가져가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긴다.

한국영화는 3년 연속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에 실패하며 작가주의 영화의 침체와 영화 장르의 쏠림현상 등이 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

올해 칸영화제에서의 수확은 빈손에 그쳤으나 다음 회에서의 약진을 기약하며 다양한 시도와 작품 개발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때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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