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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악화된 중견 게임사들 모바일 신작으로 모멘텀


자체 개발 신작과 퍼블리싱 기대작으로 돌파구 마련 전략

[문영수기자] 계절적 비수기와 주력 게임의 노후화로 올해 1분기 100억 원 미만의 부진한 성과를 보인 코스닥 상장 게임사들이 모바일 게임 신작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엠게임을 비롯, 와이디온라인, 한빛소프트와 소프트맥스 등 중견 게임사들은 1분기의 부진을 신작으로 극복한다는 전략으로 현재 마케팅 준비에 분주하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1분기 매출 65억5천만 원, 영업이익 18억4천만 원, 당기순이익 19억 2천만원을 기록했다. 재무구조 개선과 비용절감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로 전환했으나 신작 부재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6%, 전년동기 대비 각 2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개선을 위해 엠게임은 자체 개발 중인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크레이지드래곤'(가칭)을 포함한 신규 모바일 게임 3~4종과 퍼블리싱작을 연내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여름에는 중국에 '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을 출시하고 현지 '열혈강호2' 대규모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9% 하락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의 경우 전분기 대비 21%, 59% 감소한 14억 원, 16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수의 신규 모바일 게임 출시를 위한 개발비 증가로 부진한 영업실적을 보였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와이디온라인은 2분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갓 오브 하이스쿨 모바일'을 비롯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이카루스', '미르의전설' 시리즈가 매출에 반영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는 올해 1분기 매출 41억 원, 영업손실 5억6천만 원, 당기순손실 8억9천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7%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소폭(5.8%) 감소했다.

회사 측은 '헬게이트 모바일', '미소스 모바일', '월드 스타 육성 프로젝트'와 같은 외부 스타트업 개발사들과 함께 준비 중인 신작들을 비롯해 자체 개발 중인 '천지를 베다', '세계정복'의 차기작 '세계정복2'(가칭)를 선보여 실적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분기 매출이 3억 원 미만에 그쳐 코스닥 주식 거래가 중단된 소프트맥스(대표 정원영) 역시 모바일 게임 신작으로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끌 예정이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은 3천995만 원에 불과했고 영업손실 34억 원, 당기순손실은 24억 원이었다. 그동안 회사 매출을 책임졌던 온라인 게임 'SD건담 캡슐파이터'가 일본과 한국에서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소프트맥스를 구제할 게임으로는 현재 자체 개발 중인 '트레인크레셔'가 꼽힌다. 게임의 글로벌 론칭 시점은 6월 초다.

소프트맥스는 유명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준비 중인 '주사위의 잔영'도 연내 정식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최근 사업조직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퍼블리싱 사업에 참여한 만큼, 자사가 개발 중인 차기작들의 안정적인 매출 실현과 현재 준비중인 외부 소싱 타이틀로 추가적 라인업을 구성해 매출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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