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기차 박람회서 핵심부품 및 기술 공개

[양태훈기자] LG전자는 오는 6일까지 일산 킨텍스서 열리는 '세계 전기차 학술대회 및 박람회(EVS)'에 공개 부스를 마련, 전기차 핵심부품과 전장부품, 차량용 엔지니어링 기술 등을 공개한다고 3일 발표했다.

EVS는 전기차 관련 기업이 제품을 전시, 학술 세미나를 통해 논물을 발표하는 자리로, LG전자 전기구동장치(e-PT, electric PowerTrain)담당 양웅필 상무는 '장거리 주행 전기차용 배터리팩'라는 주제로 오는 5일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LG전자는 EVS서 전기차 핵심부품으로 e-PT인 '드라이브 유닛(구동모터, 인버터, 감속기)'과 전기차 열관리 주요 부품인 '전동 컴프레셔'를 전시해 그간 쌓아온 기술력을 선보인다.

특히, LG전자는 전동 컴프레셔에 그동안 가전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적용, 12볼트(V) 전압으로 작동하던 '벨트구동 시동모터/발전기(B-ISG)'를 48V 시스템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이는 12V 모터 대비 높은 출력 및 엔진을 보조해 도심주행 모드에서 10% 이상 연비를 절감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이밖에 LG전자는 전기차용 전장부품인 '액정표시장치(LCD) 계기판' 및 자동차용 경량화 복합재료와 자체 기술로 제작해 자동차 플랫폼의 중량을 약 20% 절감한 '경량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 손병준 VC사업본부 H&M 담당 상무는 "스마트카 시대의 핵심 부품을 주도하는 LG전자가 '자동차 전장화의 혁신 파트너'로서 EVS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양태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삼성과 맞장, LG전자 1분기 실적 '선방'

• LG전자 1분기, '조성진호' 가전이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