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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으로 만난 김성근 VS 김광현, 개봉박두


25일 한화전에 SK 김광현 선발 등판…전 스승과 애제자의 승부 관심

[한상숙기자] 김성근 한화 감독과 SK 투수 김광현이 마주선다.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 SK의 경기 선발투수로 송창식과 김광현이 각각 예고됐다. 김 감독이 지휘하는 한화와 SK 에이스 김광현의 맞대결이다.

김 감독은 2007년 SK 지휘봉을 잡은 뒤 2007년과 2008년, 2010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물론 김광현과 함께였다.

김광현은 데뷔 첫 해였던 2007년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7.1이닝 무실점의 깜짝 호투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팀의 창단 첫 우승과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한 선수가 김광현이었다. 김성근 감독도 감독으로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후 김광현은 2008년 16승 4패, 2009년 12승 2패, 2010년 17승 7패로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김 감독은 2011년 8월 17일 이후 SK를 떠났다.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를 맡아 음지를 살폈던 김 감독은 올 시즌 한화 감독으로 KBO리그에 복귀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0승 10패로 5위, SK는 12승 8패로 3위에 올라있다.

한화는 24일 열린 SK와의 시즌 첫 만남에서 2-0으로 이겼다. 선발 안영명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4회 김태균의 쐐기포가 터져 SK를 무득점으로 제압했다.

이제 한화는 김광현을 넘어야 한다. 김광현의 올 시즌 성적은 3승 1패 평균자책점 5.40. 12일 NC전에서 5이닝 6실점, 18일 LG전에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타선의 활약을 더해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한화전에서는 3승 2패 평균자책점 2.27로 호투한 좋은 기억이 있다.

김광현뿐만이 아니다. 박재상과 최정, 박정권, 조동화 등 현재 SK의 선발 라인업을 채우고 있는 선수들 대부분이 김 감독의 지도 아래 성장했다. 첫 만남에서 영봉패를 당한 SK 타선이 두 번째 대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SK도 익숙한 얼굴과 싸워야 한다. 정근우가 2014시즌을 앞두고 FA 이적하며 한화 유니폼을 입었고, 2013시즌 도중 SK에서 KIA로 트레이드된 송은범은 올 시즌을 앞두고 역시 FA 자격을 얻어 한화로 이적했다. 정근우는 부상을 털고 복귀해 주전 2루수로 나서고 있다. 송은범은 불펜에서 대기 중이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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