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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개발자 전쟁 승자는 구글·애플?


모바일 개발자 53% IoT 프로젝트 참여

[안희권기자] 차세대 성장 분야로 주목을 받는 사물인터넷(IoT) 시장에서 모바일 플랫폼 강자 구글과 애플이 주도권을 잡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은 시장조사업체 비전모바일의 보고서를 인용해 구글과 애플이 기존 모바일 개발자를 토대로 사물인터넷 시장 주도권을 손에 쥐게 될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전모바일은 개발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업체가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승자가 될 수 있으며 모바일 개발자층이 탄탄한 구글과 애플이 사물인터넷 개발자를 가장 많이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모바일 앱 개발자가 사물인터넷 분야로 가장 많이 진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사물인터넷 개발자는 2014년 30만명에서 2015년 81만3천명, 2020년 4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사물인터넷 개발자 대부분은 모바일 개발자 출신이었다.

비전모바일이 2015년 1분기에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개발자 중 53%는 이미 사물인터넷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스마트홈과 웨어러블이 사물인터넷 분야 가운데 가장 큰 시장으로 평가됐다. 응답자 중 37%가 스마트홈, 35%는 웨어러블 분야에서 작업했다.

하지만 개발자는 사물인터넷의 미래 성장성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전모바일이 조사한 자료에서 사물인터넷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개발자 대부분(30%)이 이 일을 취미 수준으로 여겼으며, 이를 부업으로 생각하고 모바일 앱개발을 계속하는 개발자도 20%였다. 사물인터넷 프로젝트만 작업하는 개발자는 12%에 불과했다. 이처럼 개발자 중 절반이 미래 가능성을 보고 취미나 부업으로 사물인터넷 프로젝트에 먼저 발을 담그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구글과 애플은 사물인터넷 핵심 시장인 스마트홈과 웨어러블 시장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구글은 네스트와 안드로이드웨어, 애플은 홈킷과 애플워치로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전모바일은 하드웨어와 커넥티비디,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서 최고 경쟁력을 지녀 기업 네트워크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업체가 사물인터넷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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