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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게임회사들 만우절 풍경 '큰 웃음'


출근하는 게임 캐릭터…업데이트로 게이머를 '들었다 놨다'

[문영수기자] 그럴듯한 거짓말로 주변에 웃음을 안겨주는 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게임사들이 게이머들을 즐겁게 할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게임사 넥슨 직원들은 이날 진귀한 경험을 했다. '다오·배찌·우니'와 같은 자사 인기 게임 캐릭터들이 사무실로 태연히 출근하는 기묘한 광경이 펼쳐졌기 때문.

아울러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의 군인 캐릭터를 비롯해 '클로저스'의 이슬비, 미스틸테인 등 게임 캐릭터들은 태연히 회사 로비에 진입 후 보안 게이트를 통과, 엘리베이터까지 탑승했다. 이같은 광경 등이 담긴 넥슨 페이스북 게시물은 현재 1천970건에 이르는 공유 횟수를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낳았다.

넥슨은 "회사 직원들이 직접 게임 캐릭터로 분장했다"며 "주위 사람들에게 유쾌함을 나누는 만우절의 의미를 드러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를 서비스하는 라이엇게임즈도 대형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고하며 이용자들을 '들었다 놓는' 이색 행보를 보였다.

이날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에는 챔피언(캐릭터)들의 이동 속도와 기력, 아이템 사용 효과 등이 크게 감소되는 'New U.R.F 모드'의 등장이 예고됐으나, 실은 만우절을 겨냥한 회사 측 농담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신 라이엇게임즈는 챔피언의 체력과 공격력, 이동 속도, 공격 속도 등의 능력치가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U.R.F 모드'를 오는 13일까지 '정말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만우절에도 한시적으로 공개돼 큰 호응을 얻은 게임 모드이기도 하다.

권정현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라이엇게임즈가 준비한 만우절 이벤트와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U.R.F 모드가 많은 이용자들께 즐거움을 드리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다음게임(대표 홍성주)은 '거짓' 업데이트 영상을 1일 공개해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가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에 추가될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이 드러난 가운데, 이들중 무엇이 게임에 반영될지 여부는 현재 미지수인 상황이다.

다음게임 함영철 팀장은 "만우절을 함께 즐기는 마음으로 가상 업데이트를 소개했는데, 이중에 실제로 반영할 예정인 내용도 있다"고 언급해 게이머들을 갸웃거리게 했다.

만우절을 맞아 각종 이벤트도 진행됐다.

모바일 게임사 컴투스(대표 송병준)은 현재 서비스 중인 인기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에서 1일 자정까지 모든 속성의 던전을 제공하고 몬스터 장착 룬 해제 비용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인기 온라인 게임 '서든어택'에는 '돌아온 영구' 심형래를 비롯한 만우절 기념 코믹 캐릭터와 여군 콘셉트 캐릭터 등 5종의 신규 캐릭터가 업데이트 됐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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