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손흥민(레버쿠젠)이 자책했다.
이유는 페널티킥을 실축했기 때문이다. 31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은 전반 37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섰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손흥민의 슈팅을 뉴질랜드 골키퍼가 완벽히 막아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40분 터진 이재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만난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넣지 못해 타격이 컸다. 원래 (차)두리 형을 차게 하려 했는데 본인이 차지 않겠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두리 형에게 좋은 선물을 해주고 싶어 찼는데 실축을 했다. 잔치가 열리는 곳에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다. 아쉬웠다. 두리 형에게 죄송하다"며 페널티킥을 놓친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실축 후 멘탈에 문제가 있었다. 집중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부분을 두리 형이 잡아줬다. 이후 정신이 돌아와 최선을 다했다. 친구인 이재성이 골로 마무리 해줘 고맙다"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된 이재성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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