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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억 매출 기업 30개' 집중 육성키로


미래부 '스마트·콘텐츠 스타기업 육성방안 토론회'서 지원정책 공개

[정미하기자]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매출액 10억원 이상을 거둘 수 있는 스마트·콘텐츠 기업을 30개 육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아울러 정부가 개별적으로 내던 지원공고 제도를 기업 스스로 제작비 및 컨설팅, 마케팅, 전시회 등 필요한 패키지로 만들어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5일 서울 송파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대강당에서 '스마트·모바일 콘텐츠 스타기업 육성방안' 토론회를 개최하고 변경된 지원체계를 발표했다.

정부는 2012년부터 스마트·모바일 콘텐츠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3년간 161개 기업이 해외진출 및 제작인프라 조성을 지원받아 수출 105억원, 매출 168억원의 성과를 거뒀으나 한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1억1천만원에 불과해 영세성을 극복하지 못했다.

또한 스마트·모바일 콘텐츠는 국가나 지역에 관계없이 소비되는 것과 달리 국내 기업 매출의 92.1%는 우리나라 안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국내 스마트·콘텐츠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수정키로 한 것. 미래부는 오는 2017년까지 매출액 규모 10억원 이상의 기업을 30개(2015년 10개, 2016년 20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날 '스마트콘텐츠 글로벌 스타기업 육성 계획'을 발표한 미래부 디지털콘텐츠과 이석태 사무관은 "공급자 중심의 지원프로그램이 기업의 수요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돼 지원방식과 지원기간 등을 수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케팅·해외진출 등 필요한 프로그램 선택 신청 가능

이에 따라 정부의 새 지원방안은 스마트·콘텐츠 기업이 창업초기 단계를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창업 초기 기업에서부터 성장기, 글로벌 단계의 기업에 이르기까지 중점 지원 대상 기업을 확대한다. 창업 초기 기업 5천만원, 성장 단계 기업 2억원, 글로벌 단계 기업 5억원 등 지원금액도 차등 지원한다.

올해 미래부가 확보한 지원예산은 65억원으로 정부와 민간이 10대 1 방식의 매칭펀드로 투자를 할 예정이다.

지원방식도 바뀐다.

기존에는 기업이 컨설팅, 마케팅, 해외진출 등 프로그램별 공고가 나오면 개별적으로 신청하는 방식이었다. 올해부터는 기업이 컨설팅이나 해외진출 등 필요한 지원항목을 지원 한도 내에서 골라 패키지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문가 컨설팅 1천만원, 일본지역 베타테스트 4천500만원, 일본 지역 전시화 참가 4천만원 등 기업 스스로 필요한 항목별로 금액을 설정해 신청하면 된다.

이석태 사무관은 "제작비용지원, 컨설팅, 마케팅, 전시회 등 항목별로 지원공고를 내고 신청서를 평가한 뒤 선정하는 기존의 방식은 행정력 낭비를 가져왔다"며 "기업의 요구에 맞는 지원을 하기 위해 지원방식을 변경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원기간은 최대 3년으로 길어진다. 매년 성과평가를 통해 지원기간의 단축 혹은 연장이 이뤄진다.

미래부는 오는 3~4월에 스마트·모바일 콘텐츠 지원사업 공고를 낸 뒤 4~5월에 지원대상사업자 선정, 6월부터 지원제공 등의 절차가 뒤따른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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