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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도 목소리 낸다 '모바일게임협회' 1월 출범


MOCA 게임부문 분리시켜 협회 출범…산업육성과 해외진출 지원

[류세나기자] 국내 모바일 게임산업 육성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이달 말 출범을 목표로 조직구성에 들어가 주목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무선인터넷콘텐츠협회(MOCA)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제2의 도약'을 기치로 음악, 만화, 출판 등 미디어 콘텐츠에서 게임만을 독립시켜 한국모바일게임협회(이하 모바일게임협회)로 전환을 준비중이다.

모바일게임협회는 미래창조과학부에 협회 명칭 및 정관 변경 허가를 거쳐 이달 말 자문위원, 분과위원 위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 초대 회장에는 지난해 11월 한국무선인터넷콘텐츠협회장으로 선임된 모바일게임사 네오아레나의 황성익 본부장이 내정됐다.

◆ 중소 모바일게임사 대변 역할 기대

한국무선인터넷콘텐츠협회는 2010년 9월 모바일콘텐츠산업 활성화와 콘텐츠 현안 해결을 위해 '모바일게임협회', '디지털콘텐츠협회', '컨텐츠신디케이션협회', '무선인터넷망개방사업자협회' 등 4개 단체가 통합, 출범시킨 단체다.

하지만 게임, 출판, 음악 등 서로 다른 산업군이 뭉치면서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 어려워지면서 결국 재분리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 모바일게임 관련 법인 및 개인회원이 한국무선인터넷콘텐츠협회 회원사(150여 곳)의 약 80%를 차지, 모바일 게임산업계를 대변하는 기관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게임산업계의 대변자 역할을 해 온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구 한국게임산업협회, K-IDEA)가 대형 온라인게임사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것과 달리 모바일게임협회는 상대적으로 숫자가 많은 중소 모바일게임사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모바일게임협회는 규모가 작은 회원사들의 특징을 감안해 회사 운영에 보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 제공에 초점을 맞춰 협회를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기존의 대외협력, 글로벌, 정책 등 7개 분과를 12개 분과로 확대, 협회를 기업형 조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외세일즈, 투자지원, 퍼블리싱, 중국사업, 기술지원 등 기업운영과 사업 확대에 있어 필수적인 분야에 대한 분과를 신설한다.

특히 중국사업의 다양성 제고 및 안정적이고 검증된 사업을 돕기 위해 중국사업분과를 설립, 중국의 다양한 게임협회와의 제휴를 추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한 협회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대정부 사업도 강화해 경기콘텐츠진흥원 및 미래창조과학부 등과 국내외 프로젝트 공동진행 논의도 진행중이다.

◆ 실질적 혜택 제공에 초점

황성익 회장 내정자는 "새로운 시작에 나서는 모바일게임협회는 소수 대형업체의 의견이 아닌 더 많은 숫자의 중소게임사들의 의견을 듣고, 함께 상생하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세일즈를 주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에서 해외세일즈분과를 맡아 컨설팅할 수 있도록 하여 실질적인 연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미래창조과학부의 중국사업 제휴를 통해서는 중국시장에 효과적이고,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바일게임협회에는 현재 게임빌, 컴투스를 비롯해 150개 법인이 가입돼 있으며 정식출범 이후 500개 법인, 개인회원 2천 명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세나기자 cream5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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