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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폭발' SK, 포웰 빠진 전자랜드 격파


4쿼터 집중력으로 78-70 승리, 선두 모비스 다시 1경기 차 추격

[정명의기자] 애런 헤인즈의 득점력이 폭발한 서울 SK가 리카르도 포웰이 결장한 인천 전자랜드를 격파하고 선두 추격을 재개했다.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41득점을 몰아친 헤인즈의 활약을 앞세워 78-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지난 17일 울산 모비스전 19점 차 역전패의 충격을 어느 정도 씻어냈다. 선두 모비스와의 승차는 1경기로 좁혀졌다.

전자랜드의 캡틴이자 주득점원인 포웰이 빠진 상황에서 SK의 일방적인 우세가 예상됐지만, 경기는 전자랜드의 조직력이 힘을 발휘하며 시종 접전으로 흘렀다. 1쿼터에서는 오히려 전자랜드가 무려 6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세한 데 힘입어 15-13으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서는 헤인즈가 SK의 역전을 이끌었지만 전자랜드도 레더의 득점으로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SK가 외곽슛이 하나도 림을 통과하지 못한 사이 전자랜드는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전반을 마친 뒤 스코어는 34-32, SK의 불과 2점 차 리드였다.

3쿼터에서도 SK의 3점슛은 통하지 않았다. 대신 헤인즈의 득점이 불을 뿜었다. 전자랜드는 파울로 헤인즈를 막아보려 했지만 추가 자유투를 내줄 뿐이었다. 헤인즈는 3쿼터에서만 13득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정효근이 3점슛 2방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3쿼터까지의 스코어는 53-49로 좀 더 벌어지고 말았다.

SK는 4쿼터에서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여전히 SK의 주 득점루트는 헤인즈였다. 이번엔 전자랜드의 외곽포가 말을 듣지 않았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SK는 72-62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전자랜드는 정병국의 3점슛으로 추격하는가 했지만 남아 있는 시간이 너무 적었다. 경기는 SK의 78-70 승리로 끝났다.

이날 헤인즈는 무려 41득점을 올리며 자신의 올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특히 자유투로만 15득점을 기록했고, 10리바운드와 8어시스트를 곁들이며 트리플더블급의 맹활약을 펼쳤다. 김민수도 14득점으로 헤인즈의 뒤를 받쳤다.

전자랜드는 정병국이 19득점, 레더가 18득점(20리바운드)으로 분전했지만 포웰과 정영삼의 공백 속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13승14패를 기록, 5할 승률이 무너졌다.

◇ 20일 경기 결과

▲ (잠실 학생체육관) 서울 SK 78(13-15 21-17 19-17 25-21)70 인천 전자랜드

조이뉴스24 잠실학생체=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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