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與 쇄신모임 "혁신안 출판기념회 금지 취지는 이해"


"세비조정위 설립해 국회의원 업무 범주 기준 정해야"

[이영은기자] 새누리당 일부 초·재선 의원들이 참여하는 쇄신모임 '아침소리'가 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의 '특권 내려놓기' 혁신안 중 출판기념회 전면 금지와 관련해 "취지에 수긍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침소리 대변인인 하태경 의원은 17일 "혁신위는 책을 쓰고 출판하는 것 자체를 금지한 것이 아니라, 정치인으로서 출판기념회를 통해 음성적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하는 구조를 없애야 한다는 것이기에 위헌 소지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모임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다만 "출판기념회를 전면 금지할 경우 돈 있는 사람들만 정치를 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면서 "정치자금법 개정을 통해 양성적인 정치후원금 모음은 가능하도록 보완책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침소리 소속 의원들은 혁신안 중 논란이 되고 있는 국회의원 세비 개선과 관련해서는 ▲국회의 개원이 늦어질 경우 ▲의원이 구속 중일 때 ▲국회 장기파행(1달 이상) 등 상황에서는 세비가 지급되선 안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하 의원은 "입법활동·정당활동·지역구활동 등 다양한 의정활동의 어느 부분을 국회의원 업무의 범주에 넣을 것인지에 대한 문제와 기타 구체적인 사항들을 어떻게 규정하고 세비 삭감에 적용할 것인지의 문제는 '세비조정위원회(가칭)'를 설립해 기준을 정하도록 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하 의원을 비롯해 안효대, 조해진, 김영우, 이노근, 이이재, 이완영, 강석훈, 서용교 의원 등 9명이 참석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與 쇄신모임 "혁신안 출판기념회 금지 취지는 이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