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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6에 'UHD·홍채인식' 탑재?


내년 초 적용은 어려울 듯…"QHD·지문인식 기능 유지 가능성"

[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년 2월 공개할 예정인 전략 프리미엄 폰 '갤럭시S6'에는 초고화질(UHD) 디스플레이 패널과 홍채인식 기능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삼성전자는 내년 전략 모델부터 홍채인식 등 새로운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전용 콘텐츠 부족, 사용성 등 문제로 조기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6에 전작인 '갤럭시S5 광대역 LTE-A'와 동일한 QHD급 해상도(2천560x1천440)를 유지하고, 보안기능 역시 홍채인식보다는 기존 스와이프(문지르는) 방식을 개선한 에어리어(면적) 타입의 지문인식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모바일용 QHD가 시장에 보급된 지 채 1년이 안 되는 상황에서 관련 콘텐츠가 전무한 모바일 UHD 패널을 탑재하는 것은 효용성이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내년에 화면을 자유롭게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인 만큼 해상도 향상보다는 굽힘이나 충격에 대한 내구성이 뛰어난 플라스틱 커버글라스 개발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HD, 풀HD 모두 출시된 지 1년 정도 시간이 흐른 뒤 상위 해상도로 넘어갔고, 현재 QHD용 콘텐츠가 부족한 상황에서 아직은 UHD로 넘어갈 단계는 아니다"라며 "폼팩터 변화(폴더블)를 위한 기술개발 과정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홍채인식 기능 역시 마찬가지. 최근 국제온라인인증 컨소시엄(FIDO) 등을 비롯해 모바일결제의 보안기능으로 지문결제 방식 도입을 위한 표준화 논의가 본격 이뤄지는 만큼 굳이 사용성이 떨어지는 홍채인식 기능을 도입할 이유가 없다는 것.

특히, 홍채인식 기능은 기존 카메라 모듈 대비 단가가 높은 별도의 적외선 모듈을 추가해야하는 만큼 최근 출고가를 낮추고 있는 삼성전자 입장에서 부담스럽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홍채인식의 경우 적외선을 이용해 사람의 홍채를 인식하기 때문에 시력악화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갤럭시S5' 및 '갤럭시노트4'의 지문인식 센서를 공급하고 있는 시냅틱스는 내년 상반기 에어리어 타입의 지문인식 센서를 양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국인터넷진흥원 김재성 박사는 "홍채인식은 적외선을 사용해야하는 만큼 지문인식보다는 환경적인 요소(조도, 정확도 등)에 영향을 많이 받아 아직은 개선점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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