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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21일 APEC 재무장관회의 참석


저성장 탈출 위해 단기 수요진작 중요성 강조할 예정

[이혜경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2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는 APEC 재무장관들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그리고 APEC의 민간 협의기구인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저성장의 무기력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중장기 구조개혁뿐만 아니라 단기 수요진작 정책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와 같은 수요부족 상황에서는 성장 친화적 정부지출이 수요 진작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각국 정책이 초래할 수 있는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각국의 거시정책을 신중히 조정하고 명확히 소통해야 한다는 점을 APEC 회원국들에게 상기시킬 생각이다.

아울러 민관협력사업(PPP) 활성화를 위한 경험공유의 중요성을 거론하고, 향후 ABAC가 아태금융포럼을 적극 활용해 효율적 인프라 투자재원 조달 방법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을 제안할 방침이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녹색기후기금(GCF) 재원 조성을 위한 APEC 회원들의 적극적 참여도 촉구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재정 및 세제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의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한국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소개하면서 우리 정부가 노동시장의 경직성 완화,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 중소·벤처 기업 활성화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역설하고, 중장기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재정개혁 노력도 언급할 예정이다.

한편, 최 부총리는 회의기간 중에 금년 APEC 의장국인 중국 재무부 장관(러우 지웨이), 현 IMFC 의장인 싱가포르 재무부 장관(타르만), ADB 총재(나카오 타케히코)와 각각 양자면담이 예정돼 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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