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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우승' 김효주, 돈복도 터졌다


시즌 상금 합계 14억5천만원…해외 언론도 '칭찬' 세례

[김형태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19, 롯데)가 '돈벼락'을 맞았다.

대회 우승 상금으로 무려 62만2천431달러(약 6억4천만원)를 확보한 김효주는 올 시즌 국내 무대에서 벌어들인 상금 8억1천6만원을 더하면 모두 14억5천만원을 벌어들였다. 이제 약관 스무살도 되지 않은 선수가 '거부'의 반열에 오른 것이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시즌은 앞으로 남아 있고, 수입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김효주는 오는 18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억4천만원, 총 상금은 7억원에 달한다. 김효주의 무서운 상승 페이스를 감안하면 그의 수입이 얼마까지 늘어날지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다.

여기에 김효주는 각종 스폰서와 후원 계약을 맺고 있다. 이들 스폰서들은 김효주의 성적에 따라 보너스를 차등 지급하고 있다. 따라서 우승 상금 외에 가외로 챙기는 수입도 상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김효주의 돌풍에 각종 해외 언론은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은 "10대 소녀 김효주는 이미 18홀 최저타인 61타로 메이저 대회 역사를 만든 데 이어 베테랑 카리 웹(39, 호주)에 패배를 안김으로써 자신의 명성을 강화했다"며 "김효주는 18번 홀 단 한 샷으로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고 19세 2개월로 메이저 대회 3번째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고 썼다.

미국 뉴스 전문 채널 CNN도 "김효주가 이미 메이저 최저타 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우승까지 차지했다"면서 "그의 첫 번째 메이저 대회였지만, 베테랑 웹 앞에서 전혀 긴장한 기색이 없이 4.5m 버디 피트를 성공시켰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은 부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산케이스포츠는 "19세 샛별 김효주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오른쪽 주먹을 힘차게 쥐었다. 메이저 통산 8승 째가 눈 앞이었던 웹은 패기에 무너졌고 신구 대결은 김효주 승리로 끝났다"며 "훤칠한 체격의 김효주는 '정확도에 자신 있다'는 말처럼 날카로운 샷을 여러차례 연출했다. 김효주는 지난 2012년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 인재"라고 김효주의 경력까지 자세히 소개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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