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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메디슨과 합병 검토"


B2B 의료기기 사업 공략 박차

[민혜정기자] 삼성전자가 자회사 삼성메디슨과 합병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2일 삼성전자는 삼성메디슨과 흡수합병설을 문의한 조회공시에 "삼성 메디슨과 합병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의료기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의료기기는 삼성의 ▲태양전지▲자동차용 전지▲LED▲바이오 제약▲의료기기 등 5대 신수종 사업 중 한가지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삼성메디슨을 인수했고 지난 2012년말 의료기기사업팀을 의료기기사업부로 격상했다. 삼성전자는 삼성메디슨의 지분 68.45%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중·저가 산부인과용 초음파 진단기를 출시해지만 삼성에 인수된 이후 프리미엄 산부인과용 초음파 진단기는 물론, 영상학과용 기기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했다.

삼성메디슨의 올해 상반기 매출 1천391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메디슨은 삼성이 인수했을 때 만큼의 기대치는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삼성메디슨과 합병을 검토하는 것은 의료기기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자회사로 있을 때보다 사업부에 편입되면 삼성전자가 연구개발비 등 삼성전자의 지원폭이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조수인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사장은 지난 3월 '국제의료기기전시회&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4)'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2년간은 기초 역량을 쌓아왔던 기간"이라며 "올해 매출을 많이 늘리겠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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