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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5타점' LG, SK 꺾고 4위 다지기


시즌 40번째 선발 전원 안타…우규민, 7이닝 2실점 9승 달성

[한상숙기자] LG가 4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LG는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12-2로 대승했다. 전날 패배를 되갚은 LG는 51승 56패 1무로 4위를 지켰다. SK는 2연승을 마감하고 이날 롯데를 꺾은 KIA와 다시 공동 7위가 됐다.

LG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16안타로 12득점을 올린 LG 타선은 시즌 40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정성훈이 홈런 두 방 포함 4타수 4안타 5타점 2득점, 박용택이 스리런포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3회 정성훈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정성훈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K 선발 투수 채병용의 2구째 138㎞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오지환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에 이어 도루로 1사 2루가 됐고, 박용택이 우전 안타를 날려 추가점을 뽑았다.

LG는 4회 채병용을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 4회 선두타자 이병규(9번)가 채병용의 높은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좌측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손주인은 끈질긴 타격으로 채병용의 힘을 뺐다. 손주인은 보내기번트에 실패한 뒤 채병용과 14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높은 직구를 밀어쳐 우측 안타를 때렸다.

1사 1, 3루에서 최경철이 초구에 기습 번트를 댔고, 높게 뜬 타구를 1루수 박정권이 앞으로 달려 나와 잡았으나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그 사이 이병규가 홈으로 들어와 3-0이 됐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정성훈이 채병용의 2구째 115㎞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37호, 통산 752호, 개인 5호 연타석 홈런이었다. LG는 6-0으로 달아났다. 채병용은 4회를 책임지지 못하고 고효준으로 교체됐다.

LG는 6회 1사 1, 2루에서 정성훈이 또 해결사로 나서 고효준의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점수는 7-0으로 벌어졌다.

SK가 6회말 2점을 만회했다. 박계현의 내야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조동화가 LG 선발 우규민의 2구째 137㎞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조동화의 시즌 2호 홈런이다.

LG가 7회 무사 2루에서 이진영의 중견수 쪽 적시타로 다시 6점 차로 달아났다. 8회 무사 2, 3루에서는 박용택이 우월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7호포. 이로써 박용택은 통산 33번째 150홈런을 달성했다.

LG는 9회 1사 3루에서 김용의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12득점째를 올리며 대승을 마무리했다.

선발투수 우규민은 7이닝 6피안타(1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을 올렸다.

채병용은 3.1이닝 9피안타(2홈런) 3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채병용은 지난 2008년부터 이어진 LG전 4연승을 마감했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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