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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변수' 재보선 투표율, 누가 웃을까?


정치권 30% 내외 전망, 야권연대·유병언 사건에 관심 ↑

[채송무기자] 전국 단위의 7·30 재보선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투표율이 어떻게 나올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역대 재보선 투표율이 낮았고, 휴가철 피크에 실시되는 만큼 정치권에서는 이번 재보선 투표율이 30% 내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 25~26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7.98%로 기록되면서 이 추세가 실제 투표 때도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투표율이 낮으면 여권에 유리하고, 반대로 높으면 야권에 유리하다는 것이 정치권의 정설이지만 이 같은 속설은 이미 깨진 상태다. 50·60대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면서 높은 투표율 속에서도 여권 후보들이 승리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투표율이 낮으면 야권이 불리하다는 것은 여전히 유효하다. 상대적으로 50·60대에 비해 20·30대의 투표율이 낮기 때문에 야권으로서는 어쨌든 투표율이 높아야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

선거전 초반 여론조사가 새누리당 압승으로 나타나면서 야권 지지층의 기권으로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측됐으나 선거 막판 야권연대로 수도권 격전지에서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변수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정권 심판론이 이번 재보선에서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이 과정에서 검경의 무능이 집중 부각된 점도 변수가 되고 있다.

여야는 투표날인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집권 2년차인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이 힘을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의 분수령"이라며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 안정이 필수적인데 이를 위해 여권의 원내 과반 의석 확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참사가 100일을 넘었고, 유가족의 단식은 17일째 계속되고 있는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진상규명을 위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외면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반성과 책임을 통해 내일로 나가느냐 다시 주저앉느냐는 여러분의 한 표에 달려 있다"고 호소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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