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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상 발탁과 서건창 탈락, 왜?


유원상,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서건창, 멀티 포지션 안돼서

[정명의기자] 2014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유원상(LG)의 발탁과 서건창(넥센)의 탈락이 가장 의외의 결과라는 평가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는 2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회의실에서 기술위원회를 개최,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24명의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투수가 11명, 포수가 2명, 내야수가 6명, 외야수가 5명이다.

투수 중에서는 유원상의 발탁이 눈에 띈다. 2차 예비 엔트리 발표 때까지만 하더라도 발탁 가능성이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원상은 27일 현재 3승3패10홀드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 중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성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점차 구위가 좋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월간 평균자책점이 5월 7.47, 6월 5.23, 7월 3.38로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 시속 140㎞ 후반대의 빠른공에 종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가 날카로워 쉽게 공략당할 투수는 아니다.

류중일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좀 안 좋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좋아졌다"며 "유원상은 상대팀 투수지만 높이 평가했다. 길게 던질 수 있는 선수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불펜 투수지만 1이닝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뜻이다.

의외의 탈락자로는 서건창을 꼽을 수 있다. 서건창은 현재 타율 5위(0.359)에 최다안타 1위(127개), 득점 1위(82개), 도루 2위(33개)에 올라 있는 선수. 각종 공격 지표에 상위권에 올라 있는데다 수비도 출중해 최종 발탁이 유력 시 됐다.

그러나 류중일 감독은 "(회의에서) 서건창 이름도 많이 나왔다. 그런데 오재원(두산)을 먼저 2루수로 낙점한 것은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라며 "오재원은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하고 대주자로도 쓸 수 있다. 그런데 서건창에게는 미안하지만 2루수 밖에 안돼 탈락했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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