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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묵직한 존재감 '캐논 파워샷 G1 X 마크2'


DSLR급 사양 갖췄지만 휴대성은 다소 아쉬워

[민혜정기자] DSLR 강자 캐논이 'RX' 시리즈로 콤팩트카메라 시장에 프리미엄 열풍을 몰고 온 소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캐논은 지난 2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카메라 전시회 'CP+'에서 DSLR 대신 '파워샷 G1 X Mark(마크)2', '파워샷 SX700 HS', '파워샷N100' 등 하이엔드 콤팩트카메라를 부스 전면에 내세웠다.

캐논은 이들 제품에 그동안 DSLR 카메라를 만들며 축적해 온 기술력을 쏟아부었다고 공언했다. 캐논의 자신감이 제품력으로까지 이어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파워샷 G1 X 마크2'를 직접 써보기로 했다.

'G1 X 마크2'는 크기나 두께를 봤을 때 콤팩트카메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투박한 디자인, 두께나 크기 모두 콤팩트카메라보다 두꺼운 미러리스 카메라 같았다.

◆무게 늘리는 대신 센서 키웠다

'G1 X 마크2'는 두께만 66.2mm로 웬만한 미러리스 카메라보다 2배 정도 두껍다. 본체 무게도 콤팩트카메라 2개 정도를 합친 516g이다. 호주머니에 넣고 다닐만한 크기의 제품은 아니었다.

그러나 카메라 크기가 크기 때문에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를 조작할 때처럼 그립감이 묵직했다.

콤팩트카메라 치고 다소 뚱뚱한 'G1 X 마크2'의 무게와 크기는 일장일단이 있었다.

크기가 큰 건 이미지 센서 크기를 기존 콤팩트카메라보다 5배 정도 키웠기 때문. 이 카메라는 약 1천310만 화소를 지원하는 1.5형(약 18.7mm x 12.5mm) 센서가 탑재돼 있다.

센서가 큰 만큼 화질이나 색감면에선 만족도가 높은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렌즈의 경우 최대 광각 24mm부터 최대 망원 120mm를 지원하는 광학 5배줌 렌즈를 탑재했다. 디지털줌까지 누르면 20배줌까지 지원된다.

◆삼성·소니에 견줄만한 180도 틸트 라이브뷰

'G1 X 마크2'에서 눈길이 가는 부분은 180도 회전할 수 있는 터치 LCD 라이브뷰.소니나 삼성 외엔 180도까지 회전할 수 있는 라이브뷰를 채택하는 경우가 드문데 캐논은 이를 채용했다. 180도 틸트 라이브뷰는 셀프카메라 촬영에 유용했다.

또 'G1 X 마크2'는 터치 디스플레이를 지원해서 라이브뷰에서 초점을 맞출 수 있고, 메뉴를 선택할 수도 있다.

'G1 X 마크2'는 근거리무선통신(NFC)과 와이파이도 지원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카메라의 줌, 타이머 등을 맞출 수 있다.

카메라의 가격은 80만원대. 이는 소니의 RX시리즈와 비교해 10만원 가량 저렴하지만 보급형 미러리스 카메라 2대를 살 수 있는 수준이다.

'G1 X 마크2'는 가격이나 무게가 다소 부담스러울지만 카메라만의 존재감을 갖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사용하기 쉽고 고화질 사진을 얻고 싶은 이용자에게 추천한다.

◆캐논 '파워샷 G1 X 마크2 사양

▲센서 1천310만화소 1.5형 ▲IOS감도 100~1만2천800 ▲라이브뷰 3인치 104만화소 ▲동영상 풀HD ▲와이파이·NFC 지원함 ▲크기 116.3 x 74.0 x 66.2 mm ▲무게 516g(본체만)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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