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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지방선거 절반의 승리"


합당 전까지 지방선거 전패 예측…與 심판론 반사이익도

[이영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6.4 지방선거가 사실상 여야 무승부로 판가름 난 것에 대해 "전패가 예측됐던 싸움에서 야권통합으로 기본 구도를 만들어 낸 결과"라고 자체 평가했다.

다만 기초선거 무공천 회군으로 인해 개혁공천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점과 정책선거가 상실된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반성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원식 전략기획위윈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2월 경까지만 해도 내부조사에 의하면 지방선거 전패가 예측됐다"며 "지난 3월 안철수 대표의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이 야권통합을 과감히 이루면서 외연확대에 성공, 국민들의 선택이 용이한 구도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초자치단체장 무공천 선회 결정으로 인해 제대로 공천할 시간이 부족해 혼란이 있었고, 세월호 참사로 경선 효과 등 내부 컨벤션 효과를 제대로 이루지 못한 점은 아쉬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이후 선거 기조에 있어서 '성찰하는 선거·조용한 선거'를 치르다보니 정책선거가 상실된 부분이 있다며, 내부적으로 민생정책과 홍보에 대해서 준비 해온 것들이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의 관심이 달리지면서 축소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지방선거부터 도입된 사전투표제도 전체적으로 투표기간을 늘려 국민들의 참정권이 재고된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으나, 특정 정당에 유리하게 작용된 부분은 없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최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절반의 승리'를 거둔 결과에 대해 "과분한 지지를 받았다"며 "(야당이) 수권정당·대안정당이기 때문에 지지를 받은 것이 아니라 현 여당에 대한 책임을 묻는 표심 때문에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앞으로 책임있는 대안정당·수권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가올 7.30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6월 국회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대책마련을 약속한 만큼 총체적 안전관련 법령을 정비하는데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7.30 재보궐 선거 준비가 이뤄질 것"이라며 "지도부 차원에서 6월 국회 진상조사 특위 진행상황을 보면서 재보궐선거 기획단을 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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