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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CC, 기내 휴대폰 사용안 '긍정적' 검토


내달 공개회의서 논의…최종 결정은 항공사들 몫

이는 지난달 말 미 연방항공국(FAA)가 승객들이 비행 중에도 휴대폰을 포함한 전자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한데 따른 것이다.

FCC는 내달 열리는 공개회의에서 이같은 항공정책 변경을 알리고 항공기 내 휴대폰 사용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안이 통과되면 승객들은 일단 비행기가 고도 1만피트 상공에 도달한 후에는 휴대폰을 이용한 음성통화와 인터넷 웹서핑을 즐길 수 있게된다. 다만 이착륙시에는 여전히 비행기탑승 모드를 유지해야 한다.

FAA가 비행중 전자제품 사용을 금지한 규정을 없앴긴 했지만 전자책, 태블릿 기기와 달리 이착륙시 휴대폰의 사용은 여전히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FAA는 또 비행중 휴대폰 전파를 전송할 새로운 장비에 대한 승인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FCC는 기내 휴대폰 사용을 허용하는 새 규정을 만들더라도 최종 시행 여부는 개별 항공사들이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FCC는 과거에도 기내 휴대폰 사용안에 대한 논의를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2007년 비행 승무원 측에서 소음문제를 지적했고 무엇보다 휴대폰 사용이 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기술적 정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산됐다. 이후 FCC는 지금까지 기내에서의 휴대폰 사용은 물론 웹서핑까지 금지해 왔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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