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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넥스컴]기업 규모에 따라 적합한 클라우드 달라


더존비즈온 송호철 부장 "클라우드는 보안 등 우려에도 안전"

[박웅서기자] "퍼블릭 클라우드가 도서관이라면 프라이빗은 개인 서재와 같습니다."

더존비즈온 D-CLOUD 센터 융합기술부 송호철 부장은 9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아이뉴스24 주최로 열린 '2013 넥스컴 테크 마켓'에서 이같이 말했다. 송호철 부장은 이날 행사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통한 기업의 혁신적인 업무환경 구축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퍼블릿 클라우드(Public Cloud)는 여러 사람과 기업이 함께 접속해 IT자원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서비스다.

송 부장은 "도서관은 개인이 소장할 수 없는 많은 분량의 책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이처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는 IT인프라와 서비스를 구축해 놓고 많은 기업과 사용자들이 접속해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규모가 작은 기업에서는 IT전문가, 소프트웨어, 서버, 백업, 인터넷, 보안 등을 모두 구축하기 어렵다. 이런 기업들을 위해 구축돼 있는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가 바로 퍼블릿 클라우드다.

그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IT자원이나 소프트웨어도 전기처럼 외부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가져다 사용하는 것"이라며 "마치 발전기를 따로 갖고 있지 않지만 콘센트를 꽂아 전기를 사용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소호·SMB에 적합, 프라이빗은 대기업용

반면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는 개념이 조금 다르다. 마치 개인 서재와 같다. 기업의 직원이 기업 내부에 구축된 클라우드 업무환경을 다양한 IT장치를 통해 이용하는 것이 바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송 부장은 "기업 내부에 격리된 공간 안에 인프라와 서비스를 구축해 놓고 사용한다는 점에서 퍼블릭 클라우드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고객도 다르다. 퍼블릿 클라우드의 주요 고객은 많은 시스템을 구축해 놓지 못한 5인 이하 사업장 '소호'(SOHO)와 300인 이하 'SMB'인 반면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대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기업들은 내부 데이터의 외부 보관을 경계하고 이미 투자된 자원과의 시스템 연동성을 강조한다. 또, 많은 인원이 사용하기 때문에 시스템 안정성도 중요하게 생각하며 전문인력과 IT예산도 높은 편이다.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효율성 때문이다.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면 최소한의 장비에 VM단위도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함으로써 관리요소와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컴퓨팅 자원의 사용률을 극대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라는 개념도 있다. 이 기술은 말 그대로 기업 내부에 구축된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릿 클라우드의 서비스 및 IT자원을 함께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더존비즈온의 d클라우드는 가상화 기반 망분리를 통해 외부 보안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준다. 또 컴퓨팅 리소스, 소프트웨어 등 자원 공유로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관리가 간소하다.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 구축으로 생산성 역시 보장한다.

◆시스템 연계 유용…가상화 통해 강력한 보안환경 구축

IDC코리아의 2011년 매출 3억원 이상 174개 대기업 CIO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의 68.4%가 클라우드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알파와이즈&모건스탠리가 2011년 미국, 유럽, 아시아의 300여 IT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데 따르면 클라우드 도입을 저해하는 장애요인으로 '데이터보안', '통제권한 양도', '내부규제', '신뢰성 및 서비스수준', '데이터이동성 및 소유권' 등을 꼽았다.

송 부장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레거시 시스템과 통합시 발생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레거시 시스템과 퍼블릿 클라우드를 연계할 경우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가 어렵고, 기업에 특화된 서비스보다 다수를 대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고객사의 통제 권한 부족과 전문 서비스 부족에 시달릴 수 있다.

반면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연계하면 하나의 조직을 위해 운영되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레거시 시스템의 활용이나 연계가 가능하다. 아울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업이 원하는 형태로 특화해 제공하며 내부 통제 및 보안성 확보도 가능하다.

클라우드 기술은 보안 문제에 있어서도 안전하다. 기업 내 PC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시 악성코드나 해커침입, 이메일, 피싱사이트, 웹하드를 통한 악성코드 유포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를 막기 위해 백신 프로그램을 사용하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위협은 백신으로도 방어하기 힘들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망 분리를 많이 거론한다. 그러나 이는 망별로 필요한 장비 때문에 비용이 2배나 발생한다. 데스크톱 가상화(VDI)의 경우 기존 PC환경과 동일한 보안 위협, 높은 구축비용이 문제가 된다.

송 부장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업무 환경 가상화가 진짜 해결방안"이라며 "클라우드는 실제 애플리케이션은 기업 전산실에서 작동하고 다른 PC에는 가상 화면만 띄우기 때문에 동일한 업무 환경을 유지하면서 강력한 보안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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