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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토로라 셋톱박스 부문 전격 매각


23억5천만 달러에…핵심 휴대폰 부문만 끌고 갈 듯

[김익현기자] 지난 해 모토로라를 인수했던 구글이 셋톱 사업 부문을 전격 매각했다.

구글이 모토로라 홈 부문을 셋톱박스 전문 회사인 애리스에 매각했다고 올싱스디지털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현금과 주식 거래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매각 가격은 23억5천만 달러였다.

모로로라 홈은 IPTV용 셋톱박스를 비롯해 케이블 모델 및 관련 장비 제작 사업을 맡고 있다. 그 동안 모토로라 홈은 이 장비들을 버라이즌, 콤캐스트 같은 통신사에 공급해 왔다.

구글이 지난 해 125억 달러에 모토로라를 인수할 때부터 셋톱박스 부문 처리 문제에 대해 엇갈린 전망이 제기됐다. 일부에선 구글이 모토로라 홈을 활용해 구글TV 개발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일부에선 구글이 모토로라의 핵심 통신 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매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전망을 제기한 사람들이 1순위로 꼽은 매각 후보가 바로 모토로라 홈이었다.

어쨌든 이번 조치로 구글이 모토로라의 핵심 통신 관련 부문만 안고 갈 것이란 전망이 사실상 현실화된 셈이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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