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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KERIS "디지털교과서 표준 'EPUB 3.0' 채택 예정"


정광훈 팀장 "이펍, 디지털교과서 콘텐츠 개발에 가장 적합"

[김관용기자] '이펍(EPUB)' 3.0 기반의 전자책이 우리나라 디지털 교과서 개발 표준이 될 전망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정광훈 팀장은 20일 아이뉴스24 주최로 서울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DCC2012' 콘퍼런스에서 디지털 교과서 표준으로 이펍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펍이 유니코드 언어표현, 시스템 및 외부폰트 처리표 구성, 수식·음표·화학식 표현, 사운드·동영상·애니메이션 삽입, 학습 모듈 및 자료연계(하이퍼링크) 삽입, 사용자 입력 기능 등 교과내용과 멀티미디어, 보충심화자료 등의 디지털 교과서 콘텐츠 구성요소 개발에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비해 PDF는 멀티미디어 삽입 기능이 부적합하며, 이미지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경우에는 교과내용 부분에서 디지털교과서 콘텐츠 개발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정 팀장은 "서책의 경우 특별한 표준이 필요없지만, 디지털 교과서는 다양한 출판사들의 개발 환경과 다양한 단말기 및 운영체제에서 최적화돼야 하기 때문에 통일된 개발 환경이 필요하다"며 "보편적 접근성, 콘텐츠 호환성, 구조규격, 표현규격, 동작규격을 모두 충족하는 이펍 3.0이 표준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14년부터 일선 학교에 서책 교과서에 병행해 디지털교과서로 수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갖고 디지털교과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디지털교과서 검증을 마쳤으며, 내년부터 출판사들이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디지털교과서 표준과 관련, 콘텐츠 개발 표준으로 기본 페이지 구성 형식은 HTML 및 CSS를, 콘텐츠 구성 요소의 규겨은 jpg, mp3 등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콘텐츠 패키징 표준으는 이펍 3.0 기반 패키징을 권고할 예정이며, 콘텐츠 동착 및 상호작용 표준은 향후 스마트 교육 플랫폼이 개발되는 것과 연계해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교과서는 윈도 기반 PC를 기준으로 개발하되 모바일 기기에서도 동작이 가능하도록 개발돼야 하며, 용량은 멀티미디어를 비롯한 모든 요소를 포함해 기가바이트(Gb) 이내로 제작해야 한다.

페이지 구성은 서책과 동일하게 구성하고 통권을 원칙으로 하되 기술적인 분권은 허용할 예정이다. 화면크기는 PC의 경우 해상도 1024*768에서 4:3 비율이어야 하며, 모바일 기기에서는 7·9·10인치에 적합한 화면을 제시해야 한다.

이밖에 교수학습 지원도구 및 사전 연계는 오픈 API 방식의 연계를 가이드로 제시할 예정이며, 화면 레이아웃은 서책 교과서와 동일한 레이아웃과 쪽번호를 유지해야 한다.

정 팀장은 "디지털 교과서 표준 제정은 쉽고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는 개발 방법과 범위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장애인이나 학생들의 발달 단계 등에 따른 보편적 접근성 구현이 가능한 개발 환경 조성과 정보통신기기 활용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표준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 팀장은 ▲디지털 교과서가 책인지 콘텐츠인지 ▲모든 단말기와 엔스크린(N-Screen)까지 지원해야 하는지 ▲클라우드로 아니면 패키지 다운로드로 공급할 것인지 ▲교과서의 품질에 중점을 둘 것인지 가격에 중점을 둘 것인지 ▲교과서 보상금과 저작권 수준은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는 과제와 쟁점으로 남고 "특히 이펍 3.0을 완벽히 지원하는 뷰어와 저작도구가 부재한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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